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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광주 이마트·홈플러스 '반값 할인전' 후끈

입력 2023.05.25. 15:33 수정 2023.05.25. 15:41 댓글 0개
연휴 앞두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장바구니 물가 절감 이벤트 진행
이마트가 물가 안정과 농가 소비 활성을 위해 이벤트에 나섰다. 토마토 전 품목은 2팩 이상 구매시 할인 제공한다. 이마트 제공

광주지역 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반값 마케팅'에 나섰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정의 달 특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등 광주지역 대형마트들은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6월 말까지 주요 인기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빅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1차 행사에서는 내달 4일까지 하우스 수박 6㎏ 미만 상품을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 판매한다. 지난 3월 5만봉이 완판됐던 캘리포니아산 못난이 호두를 같은 가격에 100g 증량해 다시 한번 선보이고, 대용량 사과(14입내), 새송이버섯, 대용량 흑타리, 닥토오트커 리스토란테 피자 등 주요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 한정 기간 특정품목 내 전 상품에 교차 할인을 적용했다. 26일에는 컵라면 전 상품 3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27일에는 시리얼 전 상품 3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26~27일에는 스낵 전상품에 대해 3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이마트는 농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토마토 15종을 대상으로 2팩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하는 행사도 연다. 동일 상품이 아니라도 판매 중인 15종을 두 팩 사면 행사가를 적용한다.

이번 행사 상품엔 인기 품목인 스테비아 토마토 4종도 포함된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토마토 구토 논란이 발생한 이후 줄어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상품은 최근 3년 문제가 없었던 농가 재배분으로만 구성했다. 검품 과정을 거쳐서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모델이 홈플러스 매장에서 '릴레이 특가'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는 29일까지 나들이와 캠핑을 떠나는 인구를 겨냥해 '릴레이 특가'행사를 연다.

'릴레이 특가' 행사는 목·금·토요일(25~27일), 토·일·월요일(27~29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목·금·토요일에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산 돈육 전 품목, 대게(러시아산, 마리, 900g 내외), 활랍스터(캐나다산, 마리, 500g 내외) 를 최대 50% 가격에 판매한다.

또 토·일·월요일에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 생물 주꾸미, 생물 갑오징어, 하겐다즈 파인트 10여 종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 특수를 통해 다소 위축됐던 대형마트 소매판매가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유통업계 1년새 성적은 소폭 감소했다. 광주 소매판매액지수는 고물가 영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슈퍼마켓 잡화점 및 편의점이 6.1%, 대형마트가 1.5%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고물가에 지친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준비한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고물가에 당당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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