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광주시는 24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제2차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열고,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와 복합쇼핑몰 유치와 교통인프라 지원 등 지역 현안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이병훈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당 소속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및 기초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의로, 이번 협의회는 사전 회의를 거쳐 꼽은 13가지 지역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3D 특구 지정 ▲국가 고가기장 연구소 구축 ▲광주 군공항 특별법 제정 및 후속조치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예정에 따른 교통 인프라 지원 ▲KTX 차량 증량 및 배차횟수 증편 ▲부동산 부당 표시·광고 과태료 부과 개선 ▲선교저수지 복합호수공원 조성 ▲영산강대상근린공원 유덕2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한반도 생태축(장원지맥) 연결·복원 ▲황룡강 장록습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제한 완화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지원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코레일 직영 운영 등이다.

우선 군공항 이전 이후 광주발전을 위한 국가지원의 구체적 근거, 이전 부지에 대한 명확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특별법 시행령안에 반영해 시당과 광주시가 중앙정부 등에 대한 설득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복합쇼핑몰이 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서남권 핵심 관광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국가지원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다. 복합쇼핑몰 예정지 인근 교통인프라를 미리 확충해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미래 광주를 위한 준비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광주송정역 이용객에 대비해 타 시도에 비해 운행횟수와 수송능력이 적은 고속철도를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 선정 및 지원, 영산강 취수 확대 사업 지원,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통합물관리 시범사업 지원, 황룡강·영산강 Y벨트 강변여과수 개발사업 등 가뭄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정책 지원과 예산 수립을 위해 민주당과 광주시, 시의회 등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병훈 시당위원장은 "지역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5개 기초단체간 긴밀한 협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해 논의 과정을 시민과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