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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사장단 인사···"총괄 책임 도입해 전문성 강화"
입력 2023.03.31. 16:1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분야별 리더십 임명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HLB그룹이 주요 부문별 최고 책임자를 잇달아 선임하며 전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HLB그룹은 최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 그룹 피플팀 총괄(CPO)에 김종원 사장을, 그룹 마케팅 총괄(CMO)에 황제이 사장을 새롭게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HLB그룹 관계자는 “올해 초 선임한 그룹 바이오 기술 총괄(CTO) 한용해 사장, 바이오 전략 총괄(CSO) 최수환 사장에 이어 그룹 C레벨 사장들의 전문 책임 경영시스템을 확립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HLB그룹이 다수 계열사를 통해 합성신약, 세포치료제, 암백신 등 여러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어 각 부문 최고 책임자의 리더십 하에 바이오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인적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했다.
신규 선임된 김종원 CPO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노사관계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한은행,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메릴린치증권을 거쳐 ACA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으며 이후 HLB그룹에 소속돼 HLB파워 대표, HLB글로벌 대표를 지냈다.
황제이 CMO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를 거쳐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마케팅 학사 및 광고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동아제약 국제사업본부장, JW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장, 영진약품 국제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HLB그룹에 합류했다.
그룹 인사 외에도 HLB의 관리 총괄(COO)에 백윤기 사장이 임명됐으며, HLB글로벌 대표이사에 김광재 전 부사장, HLB글로벌 재무 총괄(CFO)에 이동주 부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최근 인수 후 사명을 변경한 HLB이노베이션은 바이오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이병걸 베리스모아시아 대표를 신규 영입했다.
HLB그룹 관계자는 “각 부문 최고 경영자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간 유기적 업무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총괄 책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성과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라탕후루' 중독된 식습관···당뇨병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9일 오전 지난달 폐업한 서울시내 한 대학가 탕후루 가게 내부에 조리도구들이 방치돼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탕후루 가게 중 폐업한 업체는 올해 1월부터 4월 초까지 60곳이다. 지난해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72곳으로 폐업 속도를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전 지난해 폐업 수준을 이미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04.09. kmn@newsis.com[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등장한 용어 ‘마라탕후루’는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다는 말이다. 최근 마라탕후루와 같이 더 달고, 더 짜게 먹는 식습관이 2030 사이에 유행이다.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칼로리, 고당식 등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로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 ‘젊은 당뇨’를 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마라탕 1인분을 먹게 되면 나트륨을 약 2000~3000㎎ 섭취하게 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전체 섭취 권장량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빠지게 된다.당뇨는 정상인 기준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게 된다. 2030 세대라면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은 길지 않지만, 잔여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당뇨병은 흔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젊은 당뇨는 심혈관 위험도를 4배 이상 증가시키고, 중년 이후에는 암 발병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성혈관 합병증은 눈, 신장, 심장, 뇌 등 인체의 모든 혈관에서 나타나기도 한다.이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은 당뇨병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 당뇨병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 세대의 60%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다.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당뇨병 전단계 같은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절반 이상이었다.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치가 정상범위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 낮은 상태로 공복혈당이 100~125㎎/dL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1~200㎎/dL인 경우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5배 높으므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당뇨병 예방이 중요하다.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맵거나 달거나 짠 음식이 젊은 세대의 고혈압, 당뇨병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젊은 당뇨병 환자는 질환을 앓아야 하는 기간이 고령층보다 길어 신장병,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당뇨병을 관리하려면 약물 치료와 함께 식사와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합병증 예방에 있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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