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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걱정 끝" 창업 성공의 길 터준 AI융합사업단
입력 2023.03.31. 15:19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광주 헬스케어 창업에 필요한 AI데이터 대거 개방
헬스케어 창업 가속도·시민 체감 의료서비스 혜택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창업에 유익한 데이터가 대거 공개된다.
피부 진단에서 체형 굴곡, 자율신경 측정, 근적외선 뇌영상 시스템까지 오랜 기간 축적된 다량의 데이터가 전국 최초로 개방될 예정이다.
데이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AI스타트업들의 성공비즈니스를 돕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31일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헬스케어실증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K-헬스 플랫폼 내 데이터를 한데 모아 올해 말 AI창업캠프 내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동시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반출없이 AI 기업이 안정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자의 개인동의를 받고 수집된 헬스케어 데이터들을 비식별화 등의 절차를 걸쳐 제공돼 보안문제에 걱정이 없다.
사업단은 그동안 빛고을건강타운 AI헬스케어센터에 구축된 16종의 측정 장비를 이용해 각 장비당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성분과 보행, 체형, 피로도, 근력 등을 측정,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이를 통해 피부 모공과 유분, 주름은 물론 두피 타입과 모발 손상도, 모발 밀도 분석을 통해 피부 변화를 예측하고, 척추와 자세분석을 통해 척추 질환을 진단했다. 보행능력과 뇌 혈류 내 산소 포화도, 자율신경계와 균형능력을 측정한 뒤 필요한 운동법도 제시했다.
사업단은 또 AI창업캠프 내 헬스케어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K헬스 의료데이터 통합플랫폼 내 데이터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협력해 AI 서비스·산업생태계를 구축중이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도 만들고 있다.
김준하 단장은 "애초에 공개 목적으로 수집된 다양한 종류의 AI 헬스케어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해 그동안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데이터 부족으로 창업의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트업의 걱정을 해소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AI 헬스케어 기업들이 광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AI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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