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출기 VS 인종차별 따돌림 고백···결승 우승자는?
입력 2023.03.29. 11:16 댓글 0개[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과연 ‘불륜썰’ 양나래를 꺾고 ‘세치혀’의 3번째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3인의 혀 파이터들의 양보 없는 치열한 혓바닥 배틀이 그려졌다.
결승전 배틀은 썰고수들의 대결이었다.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과 최다 득표를 받았던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맞붙었다. 최금영은 천국인 줄 알았지만 생지옥이었던 탈북 후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해 썰피플을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했다.
최금영은 탈북 후 한국까지 오는 길에 미얀마 국가 경비대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혼자 미얀마 국경을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골 수준의 최악인 상태로 걷다 산속 오두막 주인 부부 구세주를 만난다. 그러나 쉬고 있는 그에게 미얀마의 한 부자가 어떤 충격적인 말을 전했고 그는 차라리 "산속에서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절체절명의 순간 절단신공을 펼쳤다. 이에 배성재는 "드라마 시리즈를 보는 것 같았다"며 극찬을 남겼다.
장동선은 "왕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뇌를 분석하게 되었다"며 진솔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더 글로리의 '박연진' 같은 아이들이 있다며 유학 시절 독일에서 당한 인종차별 따돌림을 고백했다. 특히 장도연은 "꼭 저렇게 선동하는 애들이 있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장동선은 "하버드 의대의 한 교수의 연구 결과 언어폭력을 당한 뇌와 폭력을 당한 뇌의 상태가 같다, 말이 칼이 된다"고 강력하게 전했다. 특히 그는 "피해자였다가 가해자가 되는 이유는 뭘까?,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말함과 동시에 절단신공 스킬을 날려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엄청난 열기로 가득했던 결승전 배틀의 결과는 60대 40으로 장동선이 승리했다.
이어 장동선은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사람의 특징은 정의에 대한 확신이 강할수록 위험하다, 선과 악으로 나누는 순간 피해자를 사물화해 가해자는 피해자를 물건으로 본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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