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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왕좌 앉을까···오늘부터 女배구 챔피언결정전
입력 2023.03.29. 11:14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흥국생명-도로공사, 오늘 1차전
정상 문턱에서 4년 만에 재회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정면 충돌한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프전은 1, 2차전을 정규리그 1위 팀인 흥국생명의 홈에서 연다. 3, 4차전은 한국도로공사의 홈인 김천에서 진행하고, 승부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다시 흥국생명의 홈 구장으로 돌아온다.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통합우승을 정조준한다.
공교롭게도 당시 흥국생명이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상대도 한국도로공사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한국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PO)에서 GS칼텍스를 2승1패로 꺾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1승3패로 밀리면서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PO에서 2위 현대건설을 2승으로 제압하고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이제는 정상 문턱에서 다시 만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한국도로공사의 우승 도전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만이다.
전력 면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가 버티는 흥국생명이 우위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만 4차례 선정되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김연경은 정규리그 득점 5위(66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5%)에 올랐다. 옐레나도 득점 3위(821점), 공격종합 4위(42.79%) 등으로 화력을 발산했다.
지난 19일 현대건설전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챔프전을 준비할 시간도 가졌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흥극생명은 한국도로공사를 5승1패로 압도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에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의 주포 켓벨은 현대건설과 PO에서 맹활약하며 챔프전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봄배구를 처음 치르는 세터 이윤정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며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한국도로공사가 기대할 만한 요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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