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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외공관장 만찬 "자유 국가와 연대···수출 전진 기지 역할 해달라"
입력 2023.03.27. 22:03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청와대 영빈관서 재외공관장 160여명 초청 만찬
"자유의 연대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기울여"
"정상외교가 실질적 국익 창출 연결되게 지혜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공관장들 최선 다해달라"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재외공관장들에게 자유 가치 공유 국가들과의 연대 의지를 밝히면서 위기 극복 최일선에서 외교적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 첫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는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들어온 대사와 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이 참석했다. 박진 외교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외통위 여당 간사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며 외교 최일선에서 뒤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함을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윤석열 정부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를 언급하면서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인식 아래 취임 이래 한미동맹 발전, 한일관계 정상화와 같이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수출은 사활적"이라며 "재외공관장들은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과 관련해서도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유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혜자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의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범주도 인력양성, 기술 공동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까지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만찬에서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공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공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새로운 각오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경제안보·수출진흥 관련 보고를 한 오영주 베트남 대사가 이날 생일인 것을 알고는 생일 케익을 준비해 축하해줬다고 한다. 오 대사는 생일 축하 음악과 함께 케익의 촛불을 끄며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광주시는 군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제5차 관·군 소음협의체'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군 항공기 소음 문의에 대한 주민소통 강화, 비행단에서 추진하는 소음저감 실천 대민홍보 확대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해 협력키로 했다.광주시와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군 항공기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자치구·공군제1전투비행단이 참여하는 '관·군 소음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그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광주시는 비정기적 비행훈련 때 사전협의, 비행 일정 사전공유 등을 건의했다.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시뮬레이션 모의비행 훈련 확대 ▲항공기 이착륙 절차 개선 ▲야간비행 최소화 및 22시 이전 비행 종료 ▲주야간 비행 일정 사전 전파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한편 광주시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인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군 소음 피해보상금을 2022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21년 12월 4개 자치구 29개동 일부를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보상금은 1인당 1월 기준 ▲1종(95웨클 이상) 6만원 ▲2종(90웨클 이상 95웨클 미만) 4만5원 ▲3종(85웨클 이상 90웨클 미만) 3만원이며, 전입시기와 실거주일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2022년 5만7천115명 181억원, 2023년 5만4천155명 166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올해도 각 자치구를 통해 2월까지 5만4천여명의 시민이 보상금 지급을 신청, 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지급될 예정이다.보상금은 해마다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신청 기한을 놓쳤다면 내년 예정된 군소음 보상 접수 기간(1~2월)에 신청하면 된다. '군소음 포털(https:// mnoise.mnd.go.kr)'에서 자신의 거주지 주소를 조회하면 소음대책지역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공군제1전투비행단,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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