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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확장안 이번주 기로...'보완대책' 도시계획위 통과하나

입력 2023.03.27. 11: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월 광주시도시계획위 확장안에 '재자문' 의결…2개월 넘게 보완

도시계획위 오는 30일 개최 예정…광역교통개선대책 `쟁점'될 듯

[광주=뉴시스] 광주신세계가 내년1월9일까지 건물 외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금빛 점등을 연출한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2021.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백화점 확장 계획에 제동이 걸렸던 광주신세계가 이번주 또다시 기로에 서게됐다.

광주신세계가 도시계획위원회의 요구 사항에 대한 보완 대책을 지난주 광주시에 제출했고 오는 30일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지역 백화점 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30일 '2023년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도시관리 계획 입안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제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주신세계 확장 계획을 검토한 끝에 5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재자문 결론을 내렸다.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내용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당장 입안하지 않고 보완책을 마련한 뒤 다시 자문하도록 했다.

도시계획위원들은 당시 신세계가 제시한 지하차도 방향과 관련, 동↔서 뿐만아니라 남↔북 등 모든 방향에 대한 교통량 분석 등 교통개선대책의 재검토를 주문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공공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위원들은 전방·일신방직 부지, 광천재개발 등 주변 개발사업과 전반적 여건을 반영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도 제시했다. 백화점 주변 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의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도 고려,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하라는 것이다.

또 소로 선형 변경('ㅡ'→'ㄱ')에 따른 전·후 영향 검토와 주변 민원 해소 방안을 제시하라는 점도 포함했다.

광주신세계가 2개월 넘게 고심끝에 내놓은 보완대책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관문을 통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극심한 광천동·화정동 일대를 감안하면 이번 심의에서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가장 큰 쟁점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대해 다각적으로 보완을 했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8월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 프리미엄 백화점인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고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21일 백화점 확장을 위해 필요한 도로 선형변경과 교통대책인 지하차도 건설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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