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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공권 장악 못해 압도적 우세 어렵지만
취약 러군 방어선 찾아 공격 유연성 발휘할 듯
CNN '우크라 크름반도 탈환 의지 강하다' 강조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봄철 대공세에 대비해 유럽 지역에서 서방이 지원하는 최신 무기를 사용하는 대규모 훈련을 받고 있으나 제공권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전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CNN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를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만 우크라이나도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사보타지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을 어려움에 빠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우크라이나의 대공세 작전 내용이 비공개지만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보유하고 있는 능력고 보유하지 못한 능력들을 감안할 때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 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WSJ는 전략가들이 우크라이나군이 병력과 보급이 넉넉한 러시아군 공략에 성공하려면 능력과 운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러시아군보다 충천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몇 달 동안 대비해 왔으며 병력과 물자 소모를 감수할 생각이 크다는 것이다.
WSJ는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가 포병, 전차부대, 보병 등 여러 종의 부대를 조율하는 통합작전능력에 따라 성공여부가 크게 갈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했던 것처럼 압도적인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투기가 부족하고 보병을 보호할 공격용 헬리콥터도 부족하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한 M142 고기동다연장로켓(HIMARS)와 M270 다연장로켓 및 사거리가 최대 80km에 달하는 위성 유도 폭탄을 발사하는 곡사포 등을 사용해 최전선 후방의 러시아군 보급기지나 사령부 등 표적에 대규모 집중 공격을 가하거나 여러 차례 소규모 공격을 가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이후 전차를 앞세워 대규모로 진격하는 방식의 작전을 펴야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전차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WSJ는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구식 소련제 전차를 수백 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최신 야시경과 광학 장비 등을 붙여 성능을 개선했다고 WSJ는 전했다.
전차 부대에 바로 이어 미국이 지원한 브래들리 장갑차와 프랑스제 AMX-10s 등 중전투 차량이 진격하면서 2~3km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 T-72 전투를 파괴할 수 있으며 그 뒤로 미국이 지원한 스트라이커 보병 전투차량으로 보병을 배치함으로써 점령지를 확보하고 러시아군 보병의 공격을 방어하게 된다고 WSJ는 설명했다.
WSJ는 또 우크라이나가 어느 곳을 공략할지 알 수 없다면서 러시아군의 취약한 방어선을 찾아가면서 공격하는 유연한 전술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가을에도 남부에서 대공세를 펼 것처럼 호도한 뒤 북동부 하르키우 지방을 순식간에 탈환하는 전술을 폈었다.
필립스 오브라이언 세인트앤드류스대 전략 담당 교수는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방면에서 멜리토폴을 거쳐 아조우해까지 진격함으로써 러시아군의 육로 연결로를 차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략에 성공하면 러시아군의 보급선을 차단해 크름반도의 러시아군과 갈라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이 같은 전략을 예상하면서 몇 달 동안 자포리자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해온 점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군이 다른 공격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오브라이언 교수는 우크라이나군이 필요한 공격 능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채 공세를 시작하는데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예컨대 우크라이나는 사거리가 300km에 달하는 에이태큼스(ATACMS) 다연장 로켓의 지원을 미국에 요청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해왔다.
이와 관련 WSJ는 매디슨 폴리시 포럼의 시가전 전문가 존 스펜서는 서방의 전차가 도착하기 전이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성과를 내야 서방의 지원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미 CNN은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탈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지만 이곳을 지속적으로 공격함으로써 러시아군을 최대한 괴롭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이 크름반도 북부 여러 지점에 상당한 무기와 장비를 비축하는 등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지난 달 위성영상에 포착됐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크름반도 내 주요 표적은 크게 러시아군 흑해함대와 러시아군 보급선이지만 구체적인 공격 작전이 은밀히 진행되는 탓에 소셜 미디어에서 드러난 공격 피해 상황 등을 통해 공격 작전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크름반도 내 보급 허브인 드잔코이에서 발생한 폭발이 철도로 수송하던 러시아군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이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 공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드잔코이 폭발 이틀 뒤 러시아 해군 흑해 함대가 있는 세바스토폴에서 대공무기가 발사되는 장면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장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세바스토폴 시장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보트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CNN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공격이 크름반도 탈환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크라이나 남부와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 기지를 타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크름반도에서는 또 누구에 의한 것인지 모를 사보타지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심페로폴의 가스 파이프 라인 폭파 시도가 있었다고 CNN은 밝혔다.
또 공식 기구인 우크라이나저항센터는 지난달 세바스토폴 인근 브키사라이의 철로를 빨치산들이 공격했다고 밝힌 뒤 친러 소셜 미디어에 철로가 일부 손상된 장면이 공개됐다.
CNN은 크름반도 내 빨치산 활동은 아직은 러시아 당국을 성가시게 하는 수준에 그친다면서 지난 1월 말까지 크름반도에서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하거나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이 210명에 달한다는 유엔의 발표를 인용했다.
또 러시아 무기가 자주 통과하는 차플린카 등지에서 통행을 차단하고 주민들의 신분증과 전화기, 자동차를 검문하는 일이 잦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그밖에도 현지 라디오 방송을 해킹해 크름반도 내 러시아 주민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가짜 뉴스를 내보내는 등의 공작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 24일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대변인이 러시아 임명한 크름반도 당국자들이 재산을 처분하고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인용했다.
CNN은 크름반도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본격 공세가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지기 어렵지만 러시아가 크름반도 곳곳에서 방어선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위성영상에 나타난다고 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들이 올 봄에 아조우해를 따라 이어지는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의 회랑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실제 크름반도로 진입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CNN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올해 초 “러시아군을 모든 점령지에서 밀어내는 것은 지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를 공격할 경우 전쟁이 크게 확대될 것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메데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평의회 부의장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 탈환을 시도할 경우 “분명히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해 핵무기 사용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CNN은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늘어나면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 모두 기만전술을 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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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종합) [모가디슈=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파괴된 펄 비치 호텔 밖에 사람들이 서 있다. 알카에다 계열 극단주의 테러 단체 알샤브바는 전날 저녁 이 호텔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3.06.10.[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소말리아에서 어린이가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져 최소 2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CNN 등은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국영 통신을 인용해 전날 소말리아 로우어 샤벨레 지역 코리오올리 마을 인근 공터에서 오래된 박격포 포탄이 터져 어린이 등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현지 당국은 마을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졌다고 밝혔다.희생자 대부분은 10~15세 소년들이다.마을 병원은 아이들의 시신 22구를 인도받았고 부상자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주민들은 소말리아에서 전쟁 중인 파벌들이 불발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현지 당국은 "우리는 정부와 원조 기관들에게 해당 지역 지뢰와 포탄(불발탄)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해변가 펄 비치 호텔에선 전날 밤 6시간 동안 인질극이 발생했다.현지 경찰은 이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용감한 보안군 3명이 교전 중 순교했다"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조직 테러범 7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호텔에 있던 민간인 80여명은 무사히 구조됐다.AP통신에 따르면 얄샤바브 극단주의 테러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얄샤브바는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지부다. 이 극단주의 단체는 모가디슈 호텔과 다른 유명한 장소에 공격을 감행하며, 보통 자살 폭탄 테러로 시작한다고 AP는 전했다.이번 공격은 수도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지역에서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우간다 군인 수십 명이 알샤바브 무장세력에 살해된 지 몇 주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2022년 8월엔 알샤바브가 모가디슈 호텔을 30시간 동안 포위 공격해 21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한 바 있다. 그해 11월엔 18시간 인질극 끝에 9명이 사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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