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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이종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이 현실화 될 경우 러시아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국외에 전술핵을 배치하게 된다.
25일(현지시간) AFP,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 러시아24와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이 문제(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를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이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수십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 그들은 오랫동안 동맹국의 영토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 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비확산 합의에 관한 국제적인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미국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의 벨라루스 이전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무기의 통제권은 러시아가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러 대와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10대의 항공기를 이미 벨라루스에 주둔시켰다며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전술핵 무기가 언제 벨라루스에 배치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푸틴 대통령의 서방에 대한 핵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8일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를 공식적으로 중단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러시아도 핵무기 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핵 무기 카드를 꺼내들면서 서방을 압박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끝까지 이행할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이같은 핵무기 카드가 인접한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1990년대 이후 국외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지 않았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에 있던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전해왔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CNN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우리의 전략적 핵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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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자국 내 드론 공장···이란이 지원, 내년 초 가동" [워싱턴=AP/뉴시스]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막사테크놀로지의 러시아 드론 생산 공장 부지 위성 사진 모습. 2023.06.09.[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공격 중인 러시아가 자국 내 특별경제구역에 드론(무인기) 공장을 건설해 이란산 드론을 생산하려 한다는 미국 정부 주장이 나왔다.CNN과 AP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정보를 기밀 해제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600마일(약 965㎞) 떨어진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드론 공장을 짓고 있다.백악관은 지난 4월 촬영한 관련 위성 사진을 공개했는데, 현재 이란이 이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해당 공장을 내년 초 쯤에는 가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란은 카스피해를 통해 공장 설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당국은 이란이 공장 설비 외에 완성형 드론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까지 이란 드론 수백 대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CNN은 이란이 카스피해를 통해 드론을 비롯해 총알과 박격포탄을 러시아로 전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어두운 색의 선박을 활용하거나 추적 데이터를 끄는 방식으로 운송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키이우를 공습하고 우크라이나 주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데 이란산 드론을 사용해 왔다"라며 "러시아·이란 군사 파트너십은 심화하고 있다"라고 했다.커비 조정관은 아울러 "이란에서 러시아로, 러시아에서 이란으로 지원이 양 방향으로 흘러간다"라며 러시아 역시 이란에 미사일 및 방공 등 전례 없는 수준의 방위 협력을 제공해 왔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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