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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5이닝 1실점' 키움 3연패 탈출···삼성 8연승 질주(종합)

입력 2023.03.26. 17: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KT, SSG 4-1 제압…김광현 3⅓이닝 3실점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11.0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4-2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의 시범경기 성적은 4승1무7패가 됐다. LG는 8승4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로 호투했다. 앞서 2차례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거둔 안우진은 12이닝 1실점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타수 2안타를 때려냈고, 김혜성이 3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1회말 김혜성, 이정후의 안타로 연결한 1사 1, 3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초 안우진이 잠시 흔들렸다.

안우진은 오지환에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에 몰렸다. 박동원을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송찬의 타석에서 폭투로 3루 주자 오지환에 홈을 허용했다.

동점을 만든 LG는 송찬의의 볼넷, 이천웅의 우전 안타로 역전 찬스까지 잡았지만 홍창기가 땅볼로 물러나 안우진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자 키움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키움은 1-1로 맞선 3회말 선두 김혜성이 1루수 김현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후속 임지열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뽑았다.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러셀의 병살타에 3루 주자 임지열이 득점했다.

3-1로 앞서나간 키움은 6회 안타 2개로 일군 1사 1, 3루에서 김건희의 땅볼에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1-4로 끌려가던 7회 2사 2루에서 송찬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은 2점 차로 앞선 9회 마무리 임창민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임창민은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LG 선발 김윤식은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개막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 삼성 라이언즈의 경기, 2대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03.26. kch0523@newsis.com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2-1로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단독 선두(10승2패)를 지켰고, 두산은 공동 8위(3승2무6패)에 머물렀다.

두산은 4회 허경민의 우중간 2루타와 김재환의 우중간 안타를 엮어 0-0 균형을 깼다.

그러나 삼성은 0-1로 뒤진 2점을 뽑아 역전했다.

선두 강한울의 좌전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 대타 김동엽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대타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이성규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김성윤이 득점했다.

삼성은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김대우(⅔이닝)-이재익(1이닝)-이승현(1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4-1로 꺾었다.

KT는 시범경기 5승(2무5패)째를 챙기며 5할 승률을 맞췄다. SSG는 5패(3승3무)째를 피하지 못했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KT 웨스 벤자민은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았다.

KT 황재균은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김광현의 3구째를 공략, 좌월 솔로포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2호포다.

SSG 선발 김광현은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4-3으로 제압했다.

4위 KIA(5승2무4패)는 8위 NC(3승2무6패)를 3연패로 몰았다.

KIA는 2-2로 맞선 8회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 고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NC는 9회초 김성욱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KIA 선발 숀 앤더슨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사직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울렸다.

시범경기 7승(1무3패)째를 올린 한화는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최하위(2승1무8패)에 그쳤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선두 문현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문현빈을 불러들였다. 김태연의 몸에 맞는 볼, 이명기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인환, 오선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2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 선발 버치 스미스는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거뒀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구원 난조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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