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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차관보, 피지서 한-태평양도서국 고위관리회의 주재

입력 2023.03.26. 16: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태평양도서국 개발·기후변화 등 협력

부산박람회·안보리 비상임 관심 요청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임수석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가 한국의 쿼드 참여 견제에 대한 질문에, 쿼드와의 기능적인 협력을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23.03.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제7차 한-태평양도서국 고위관리회의가 24일(현지시간)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피지 난디에서 개최됐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은 태평양도서국 14개국(피지, 투발루, 키리바시,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마이크로네시아,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사모아, 통가, 쿡제도, 팔라우) 및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자치령 2개(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리네시아)로 구성된 태평양 지역 주요 협의체다.

최 차관보는 이번 고위관리회의는 사상 최초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정상회의 관련 준비를 충실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성과사업을 보다 구체화하는 등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최 차관보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태평양도서국과 함께 ▲개발 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인적교류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 등에서 협력해왔으며, 앞으로 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는 데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2024-25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 차관보는 이번 회의 참석 계기, 모든 PIF 회원 및 PIF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최 차관보는 한국이 그동안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향후 기후변화, 해양, 인적역량 개발 등 분야에서 동 지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태평양도서국들은 인적교류 프로그램, 농업생산, 새마을 운동, 산림협력 등의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태평양 지역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헨리 푸나 PIF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협력 강화에 있어 PIF 사무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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