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킹 배드' 마이크 바타예, 잠자다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52세뉴시스
- 이병헌, 화제의 '건치 댄스' 연습···"여전히 현란한 몸놀림"뉴시스
- <고침> 양양 설악해변서 낙뢰로 6명 부상···1명 심정지·1명 중상 (종합)뉴시스
- 소말리아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종합)뉴시스
- '음주 파문' 김광현, 11일 NC전서 복귀···22일 만에 등판뉴시스
- 퇴짜 맞은 주민규, 클린스만 앞 환상골···울산, 제주 대파뉴시스
- 박민지-박주영 정면 대결···대회 3연패 VS 최다 출전 우승뉴시스
- '안우진 7이닝 9K 1실점+김혜성 만루포' 키움, KT 7연승 저지뉴시스
- 트뤼도 캐나다 총리, ''대반격' 와중 우크라 깜짝 방문뉴시스
- "해남 수돗물서 흙냄새 신고···인체무해·3분 이상 끓여 사용"(종합)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중미 온두라스가 80년 동안 관계를 이어온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 관계를 맺었다. 온두라스가 단교를 선언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게 됐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회담 이후 '중국과 온두라스의 외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온두라스는 양국 국민의 이익과 염원에 따라 성명에 서명한 날부터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양국 정부는 상호 주권 존중과 영토 보전, 상호 불가침, 상호 내정불간섭, 평등호혜, 평화공존의 원칙에 따라 양국 우호 관계를 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온두라스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고 대만과 어떠한 공식적 관계를 맺지 않고 왕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중국은 이런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고 CCTV는 전했다.
온두라스 외교부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릍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는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외교부는 "온두라스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재를 인정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양도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오늘자로 온두라스 정부는 대만과 어떠한 공식적인 관계나 접촉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단교 사실을 대만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카스트로 대통령은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무장관에게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취임 후 작년 1월에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방침을 표명했다.
하지만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번에 "온두라스 정부의 계획을 실행하고 경계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수교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대만을 영토 일부라고 간주하는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앞세워 수교하려는 국가에는 대만과 기존 외교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해왔다.
대만 정부는 온두라스와 단교 사실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동맹국을 빼앗아갔다고 비판했다.
AP통신, CNN 등 외신은 이날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 주권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온두라스와의 외교 관계를 끊고 협력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우 부장은 "온두라스 정부는 대만과의 오랜 관계를 끊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며 "대만은 이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온두라스가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요구했다"며 "온두라스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을 유혹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에 따르면 대만과 온두라스는 1941년 국교 수립 이후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관계를 유지해왔다.
온두라스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016년 5월 집권한 이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9번째 국가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온두라스가 단교하면서 대만 수교국은 13개만 남게 된다. 1978년 미국과 단교 후 대만은 22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2018년 도미니카 등 5개국, 2019년에는 솔로몬제도 등 2개국, 2021년 니카라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차례로 단절했다.
다만, 100여개 비수교국가들은 대만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 비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소말리아 불발탄 폭발 80명 사상···수도에선 테러로 16명 사망(종합) [모가디슈=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파괴된 펄 비치 호텔 밖에 사람들이 서 있다. 알카에다 계열 극단주의 테러 단체 알샤브바는 전날 저녁 이 호텔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3.06.10.[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소말리아에서 어린이가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져 최소 2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CNN 등은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국영 통신을 인용해 전날 소말리아 로우어 샤벨레 지역 코리오올리 마을 인근 공터에서 오래된 박격포 포탄이 터져 어린이 등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현지 당국은 마을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불발탄이 터졌다고 밝혔다.희생자 대부분은 10~15세 소년들이다.마을 병원은 아이들의 시신 22구를 인도받았고 부상자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주민들은 소말리아에서 전쟁 중인 파벌들이 불발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현지 당국은 "우리는 정부와 원조 기관들에게 해당 지역 지뢰와 포탄(불발탄)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해변가 펄 비치 호텔에선 전날 밤 6시간 동안 인질극이 발생했다.현지 경찰은 이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용감한 보안군 3명이 교전 중 순교했다"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조직 테러범 7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호텔에 있던 민간인 80여명은 무사히 구조됐다.AP통신에 따르면 얄샤바브 극단주의 테러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얄샤브바는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지부다. 이 극단주의 단체는 모가디슈 호텔과 다른 유명한 장소에 공격을 감행하며, 보통 자살 폭탄 테러로 시작한다고 AP는 전했다.이번 공격은 수도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지역에서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우간다 군인 수십 명이 알샤바브 무장세력에 살해된 지 몇 주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2022년 8월엔 알샤바브가 모가디슈 호텔을 30시간 동안 포위 공격해 21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한 바 있다. 그해 11월엔 18시간 인질극 끝에 9명이 사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 트뤼도 캐나다 총리, ''대반격' 와중 우크라 깜짝 방문
- · 中관영매체, '쿠바 스파이기지' 보도 연일 비난···"미·중 대화 방해"
- · [올댓차이나] 5월 中 자동차 판매 238만대·27%↑..."증가율 둔화"
- · 소말리아서 어린이 갖고 놀던 불발탄 폭발···27명 사망·53명 부상
- 1"보증금 깎아달라면 집 팔 수밖에"···급매 쏟아지나[하반기 역..
- 2왜 이렇게 오를까···코스피 또 연중 최고..
- 3나주시장 "한전공대 호남 특혜 아니다···국가에너지 미래 좌우"..
- 4이번 주말, 동석이형? 차정숙?···영화·OTT 최대 할인 받는..
- 5전기요금 올랐는데···냉방비 폭탄 해법은?..
- 6"마스크 벗어도 되는 줄"···병원, 마스크 혼란 여전..
- 7父서세원 떠나보낸 서동주, 긴머리 싹둑···"새로운 시작"..
- 8이효리♥이상순, 동반출국···스위스에서도 힙한 미모..
- 9김구라, 전처 17억 빚 언급 "이혼 사유? 표면적으로는 금전적..
- 10박남정 둘째 딸, '대입 5관왕' 어떻게?···언니 따라 연예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