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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곡법, 농민 생존권·국가 식량안보 지키는 길"

입력 2023.03.23. 18:45 댓글 2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3.03.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농민 생존권과 국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통과시킨 쌀값정상화법을 통해 농민은 생존에 대한 위협과 부담감을 덜어내고, 대한민국은 식량 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쌀이 과잉생산되어 쌀값이 시중가격 기준으로 25% 이상 폭락했다. 농민들의 잠정적 피해액만 1조 5천억 원에 이른다. 그런데 정부는 그냥 두자고 한다. 농민들은 쌀값 폭락으로 인한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는데 정부는 끝까지 농민을 외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야 협상을 위해 의장 중재안을 최대한 수용하여 처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두 달동안 두 차례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협의를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쌀값정상화법은 쌀 생산량을 사전에 조정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일정 비율 이상으로 초과 생산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쌀을 의무매입하도록 요건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정부여당은 벌써부터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농민을 끝내 벼랑 끝으로 내몰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쌀값정상화법을 즉각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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