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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을 지역구에서 보기 힘들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과거 이맘때면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플래카드를 동네마다 거는 등 지역구 활동에 열을 올렸는데 말이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다들 여의도에만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의정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지역의원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보도자료를 보면 대부분 민주당 당론을 지지하거나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중앙적 시각이 대부분이다. '5·18 망언 규탄' 등만 종종 보일 뿐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자료는 거의 없다. 지역을 외면한채 대표와 소속당을 지키기 위한 중앙 활동에만 골몰한다.
막강한 권한 뿐만 아니라 9명에 달하는 보좌진, 억대 연봉, 최고급 사무실 등 우리나라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특혜는 가히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다른 나라 국회의원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이렇게 많은 대우를 받는 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떤 활동을 했을까? 중앙정치를 잘하는 것 같지도 않다. 무등일보가 최근 광주·전남 현역의원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대표발의 통과율은 5건중 1건에 그쳤다. 의원 1인당 발언건수도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특히 지역에 대한 언급량은 상당히 적었다. 그 만큼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국정감사에서 멋진 활약상을 보이고 중앙에서 대표주자답게 제 역할하는 의원들도 없다. 대부분의 의정활동을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투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지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이다.
서울 여의도에만 들어가면 멀쩡한 사람들도 정쟁만 벌이고 오로지 당의 결정에 거수기 역할을 망설이지 않는다. 총선 공천권 때문일까? 아니면 국민들을 무시해서 일까? 광주·전남 의원들은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아무리 무능해도, 아무런 지역구 할동을 하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민주당 후보를 뽑아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지역민들의 뜻보다 민주당 당론을 무조건 따르고 대표에 줄을 선다. 이번에는 초선들이 많아 다른 정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당리당략과 이념에 실리를 찾지 못하고 명분에만 집착한다. 누구 밑에 줄 서야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윗전에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지 지역민의 시선 따위는 안중에 없는 것 같다.
경기침체와 전쟁 장기화,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각종 악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광주·전남은 급격한 변화에 맞춰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의 변신, AI중심도시 도약, 광주 군공항 이전, 지방 소멸 위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공직자들과 지역민들은 세계적인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고 있지만 지역국회의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정부를 상대로 싸우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 격변기에 놓여 있지만 지역정치인들은 공천권에만 혈안이 돼 있다. 시급한 지역 민생 법안 하나 처리하지도 못하면서 그 많은 세비와 수당은 다 챙겨간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지역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다. 보수정권 하에서는 과거 운동권적인 접근과 명분에만 집착하는 정치인들보다 지역민의 삶을 생각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 지역구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 지금이라도 제발 당과 공천권만 보지 말고 일 좀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지역민들은 의원님들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지역이 아닌 당과 윗전만 신경 쓰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이것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하나 묻습니다. "4월 7일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티켓 한 장이라도 사셨나요?"
박석호 취재1본부장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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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 엔데믹과 보복 여행 코로나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는 단어는 '마스크' 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 블루'가 떠오른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확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증을 말한다. 필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에 코로나 블루를 겪었다. 2020년 4월 마지막 주 들어 갑자기 손발에 발열 증상이 느껴졌다. 생전 처음 겪은 증상이었다. 체온을 측정해 보니 37도를 조금 넘었다.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란 불안감이 엄습했다. 당시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던 시기여서 바이러스 감염 공포감이 훨씬 심했다.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 속은 어지러웠다. '보건소에 가야 하나', '병원에 가야 하나'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다. 코로나19 전담 상담 전화(1339)에 문의하려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문의 전화가 쇄도해서인지 다음날 경우 통화가 이뤄졌다. 상담사는 '그런 가벼운 증상으로 상담 전화를 했냐'는 퉁명스러운 답변을 던졌다.손바닥에 땀이 차고 발열 증상은 지속됐다. 결국 아내와 아이들에게 발열 증상을 얘기하고 둘째가 쓰고 있는 방으로 스스로 격리에 들어갔다. 식사도 아내와 아이들이 먼저 하고 간단하게 밥상을 차려서 방으로 들여보내 줬다. 가족 모두 손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밥상을 만지고 밥을 먹었다. 나중에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노트북에 체온과 몸 상태를 자세히 적기 시작했다.2시간 단위로 체온을 측정했으며 밖으로의 외출은 엄두도 못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격리상태로 지냈다. 이상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목이나 가슴 통증은 아예 없었고 머리가 묵직하고 뒷목이 당긴다는 것과 체온이 37도를 조금 넘을 뿐 이었다. 코로나 감염 공포로 인한 엄청난 심리적 억압 상태(코로나 블루)를 제대로 겪었다.2년 뒤 2022년 4월23일 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가벼운 근육통 증상만을 겪고 지나간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 블루의 심리적 압박이 대단했음을 알수 있다.6월 들어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격리의무가 사라지면서다. 2020년 1월 국내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일 통계 공개도 1천231일 만인 지난 3일 끝났다. 앞으로는 매주 월요일 오후에 주간 통계를 취합해 공개한다. 앞서 지난달 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의미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도 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 상황으로 전환된 것이다.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으로 3천176만6천502명이다. 하루 최대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2022년 3월17일 62만1천49명이다. 광주 최대 확진자는 1만6천945명, 전남은 1만8천 945명이다. 사망자는 누적 3만4천824명으로 집계됐고 일일 최다는 2022년 3월24일 469명이었다.코로나 종료 뒤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가을 해외여행 상품까지 줄줄이 마감되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의 해외여행 예약률이 90%를 넘는다는 보도도 나왔다.문제는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고물가, 고유가에 힘들어하는 지역 경제계와 관광업계를 감안하면 휴가철 여행은 국내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마침 전남 관광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전남관광플랫폼 서비스가 7월부터 전남지역 2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고 한다.전남관광플랫폼은 교통, 숙박, 체험 시설 등 관광 전 분야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모바일 기반 스마트관광플랫폼이다. 실시간 예약 및 결제서비스가 가능하고 이용자 관점의 맞춤형 스마트관광 편의를 제공한다.전남도는 6월 한 달 동안 전남관광플랫폼 서비스 사전 체험이벤트를 진행해 커피 쿠폰과 경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도 받고 관광지 정보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보는 재미는 덤이다. 올 여름 가보지 않은 내고장 남도 관광지를 찾아보자. 양기생 경영관리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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