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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홍콩·마카오 상영 취소

입력 2023.03.21. 22:3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중국 당국 검열 원인으로 지목

【서울=뉴시스】??영국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23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됐다. 이는 중국 당국의 검열때문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미국 만화 주인공 '푸와 ‘티거’에 비유한 사진. 2013.6.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23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됐다.

2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곰돌이 푸: 피와 꿀'의 홍콩과 마카오 배급사인 VII 필라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영화는 23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다만 상영이 취소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 영화의 홍콩 상영을 기획한 무비매틱도 "'기술적 이유'로 상영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4월에 개봉될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어릴 적 함께 했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버림받은 곰돌이 ‘푸’와 ‘피글렛’이 복수를 위해 피비린내 나는 인간 사냥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의 홍콩 상영이 취소된 것은 중국 당국의 검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과거 '곰돌이 푸' 캐릭터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움직임이 일자 '푸'를 검열 대상으로 삼은 적 있다.

지난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걸어가는 장면을 푸와 그 친구인 호랑이 캐릭터 '티거'가 함께 걷는 모습과 비교하는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후 푸는 시진핑 조롱 및 희화화하는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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