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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범경기 첫 등판 소형준, 3⅓이닝 5실점
김광현, 3⅔이닝 4K 무실점

[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천적' 소형준(KT 위즈)을 무너뜨리고도 웃지 못했다.
두산은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3연패를 끊지 못한 두산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2무4패가 됐다. KT는 3승1무4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KT 선발 소형준과 마주섰다.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통산 14경기 9승1패 평균자책점 1.64로 매우 강했던 투수다.
그러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후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소형준은 이날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KT는 1회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소형준은 KT의 리드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3회 선두 김재호의 내야 안타, 박유연의 희생번트로 타선을 연결했다. 2사 2루에서 호세 로하스, 강승호가 소형준에게 연달아 적시 2루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타선은 4회에도 소형준을 흔들었다.
선두 양석환이 소형준에 우전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양석환은 소형준의 폭투와 김인태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허경민과 김재호가 소형준에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KT는 결국 소형준을 내리고 박세진을 올렸지만, 두산 타선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박유연은 박세진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정수빈, 로하스가 연거푸 적시타를 쳐 5-1로 도망갔다.
잠잠하던 KT 타선은 7회 응집했다.
류현인, 손민석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대타 조용호가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를 맞은 문상철은 두산 여섯 번째 투수 김명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4-5 추격을 알렸다. 정준영의 내야 안타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준태가 두산 장원준에게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 5-5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이승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2023 WBC를 마친 뒤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SSG 랜더스 에이스로 돌아온 김광현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2023 WBC에 참가했던 김광현은 14일 귀국 후 휴식을 취하다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다.
1회말 첫 타자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김광현은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에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삼진 1개씩을 곁들여 2,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4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정은원에 2루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낸 김광현은 노시환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연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SSG는 김광현의 투구수가 54개가 되자 마운드를 노경은으로 교체했다. 노경은이 김인환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김광현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WB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던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김광현의 호투에도 SSG는 경기 후반 동점으로 따라잡히면서 한화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 노경은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한화는 한화는 8회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8회말 문현빈, 이도윤, 김태연, 김인환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고, 2사 1, 3루 상황에서 김태연이 홈스틸에 성공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SSG와 한화는 9회 점수를 내지 못했다.
SSG는 3승 2무 4패, 한화는 5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 윤영철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의 5선발 후보인 윤영철은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쾌투를 선보이면서 기대를 키웠다.
윤영철의 호투에도 승리는 KIA의 몫이 아니었다.
LG는 8, 9회 3점씩을 올리며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LG는 6승 2패로 삼성과 함께 시범경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4연승을 마감한 KIA는 4승 1무 3패가 됐다.
0-2로 끌려가던 LG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김기연이 좌월 3점포를 작렬해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김주성의 희생플라이와 송찬의의 투런포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LG 외국인 에이스 아담 플럿코는 4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했다.
뒤이어 정우영, 김윤식이 차례로 등판해 각각 1이닝, 1⅓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3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둘은 이날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LG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로 떠난 포수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대유는 친정팀을 상대로 ⅔이닝 3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장단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2-10으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6승 2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1승 1무 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5선발 후보인 양창섭은 4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최충연, 신정환 등 불펜 자원이 각각 1이닝 4실점,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 타선에서는 지난 겨울 FA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태훈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공민규는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초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4자책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5-5로 비겼다.
NC와 키움은 나란히 3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야수들의 실책 속에 4이닝 2피안타(1홈런) 4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다.
NC 선발로 나선 테일러 와이드너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다.
키움 타선에서 김태진이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지난 겨울 FA가 돼 NC와 5+3년, 최대 140억원에 계약한 붙박이 리드오프 박민우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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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6월' 양현종, 일시적 부진인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이 심상치않다.양현종은 올 시즌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고 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뜻하는 WAR은 0.31에 그친다. 144경기 페이스로 환산해도 0.90에 불과하다. 이는 커리어 로우 시기를 보냈던 2012년(0.04)이후 최악의 수치다.양현종은 5월까지만 해도 8차례 등판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냈고 평균자책점은 2.29로 대투수의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6월 들어 2차례 등판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양현종은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이닝 9피안타 1탈삼진 9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7일 등판에서도 4.1이닝 동안 11피안타 3탈삼진 7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스탯티즈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경기 양현종의 직구 평균 구속은 각각 141.9km와 142.8km로 시즌 평균인 141.9km와 같거나 오히려 높았다. 급작스런 노쇠화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7일 등판에서 4.1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졌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와 볼은 각각 50개와 31개였다. 비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2일에도 47개의 공 가운데 32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지만 문제는 같았다. 하지만 두 등판에서 직구의 피안타율이 각각 0.625와 0.429에 달했다. 올 시즌 0.342의 기록을 크게 웃돈다. 뿐만 아니라 주 무기인 슬라이더 역시 두 경기 모두 0.500(시즌 0.203)까지 치솟았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상대 타자가 치기 좋은 곳으로 들어가니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양현종이 이처럼 2경기 연속으로 7실점 이상을 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에 그의 부진에 우려의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통산 162승을 거둔 양현종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제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존재한다.김종국 KIA감독은 "전력분석을 봤는데 특별히 매커닉이 달라진 것은 없다. 가운데로 몰리는 볼이 많은 것을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본인도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다. 시즌 중이니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별도의 로테이션 조정 없이 다음 주에 정상 등판할 예정"이라고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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