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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다녀온 정철원, 시범경기 첫 등판서 1이닝 무실점

입력 2023.03.21. 17:4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KT전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 말 무사에서 교체된 두산 투수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05.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신인왕'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이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정철원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정철원은 5-5로 맞선 8회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손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정철원은 조용호, 강민성에 연달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에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정철원은 9회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고, 팀은 5-5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출발선에 서있다.

2018년 두산 입단 후 2021년까지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정철원은 지난해 뒤늦은 데뷔에 성공했다.

오랫동안 기회를 기다렸던 정철원은 58경기에 등판해 72⅔이닝을 책임지며 4승3패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으로 팀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정규시즌 신인상도 정철원의 몫이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승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다. 대회 3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대회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온 정철원은 이제 다시 시즌 준비 모드로 돌아섰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순조롭게 마치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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