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학 "김용, 유동규가 이재명 설득 못하면 도와주는 역할"뉴시스
- 의정, 의사인력 확충 합의···의대정원 확대 논의(종합 2보)뉴시스
- '카타르게이트'로 타격받은 EU, 새 독립적 윤리기구 창설 제안뉴시스
- 與 김성태 "이재명, 총선 그립 너무 세게 쥐려다 이래경 내정"뉴시스
- 붕괴된 카호우카댐 인근 마을, 생명의 흔적 찾을 수 없다뉴시스
- '마약 5종 투약 혐의' 유아인, 내일 검찰로···지인·의사 등 무더기 입건(종합)뉴시스
- "여기서 한다고?" 이효리도 당황한 무대의 정체는?뉴시스
- 한려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 Ⅱ급 백양더부살이 군락지 확인뉴시스
- 유로존 1분기도 -0.1% 역성장, '침체' 들어···지난해 3.5%서뉴시스
- 부산 돌려차기 피의자, 한달전 주거침입으로 벌금형 선고뉴시스
칼날 제구·노련한 경기운영, 볼 배합 ‘눈도장’
21일 광주서 KIA, LG에 2-6 패전...3연승 실패

아기 호랑이의 우렁찬 포효가 쌍둥이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신인 윤영철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트윈스와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팀 선배 임기영과 시범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영철은 지난 등판 4이닝 7K호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 쾌투를 통해 김종국 KIA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윤영철은 이날 71개의 공을 던지며 4.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를 찍었다. 빠르지 않은 공이지만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면도날 제구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 볼 배합으로 LG타자들을 현혹시켰다.
1회 첫 타자 서건창에게 6구째 안타를 맞은 윤영철은 후속타자 문성주와 오스틴 딘을 각각 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을 초구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탈출했다.
2회에는 송찬의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주효상이 도루를 시도하는 홍창기를 저격해 아웃 처리했다. 이어서 허도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무리했다.
3회는 정주현, 서건창, 문성주를 각각 3루 땅볼과 좌익수 뜬공 투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건너갔다. 4회도 윤영철은 삼자범퇴 행진을 펼쳤다.
막내가 호투하자 타석의 형들도 힘을 냈다. KIA는 4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창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2루를 훔쳤다.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곧바로 황대인도 연속 적시타를 때려 2점 째를 얻었다.
유일한 아쉬움은 5회였다. 선두타자 송찬의를 3구만에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윤영철은 다음 타자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윤영철이 후속 타자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홍창기는 도루를 통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2사 2루 상황. 윤영철은 정주현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영점을 잡지 못했고 곽도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도규가 위기를 잘 틀어막으며 윤영철의 자책점은 0점이 됐다.
한편, KIA는 경기에서 8회까지 2-0으로 앞서며 시범경기 3연승을 정조준했으나 마운드에 오른 김대유가 LG 김기연에게 석점포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이후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LG불펜을 공략하지 못하고 2-6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악몽의 6월' 양현종, 일시적 부진인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이 심상치않다.양현종은 올 시즌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고 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뜻하는 WAR은 0.31에 그친다. 144경기 페이스로 환산해도 0.90에 불과하다. 이는 커리어 로우 시기를 보냈던 2012년(0.04)이후 최악의 수치다.양현종은 5월까지만 해도 8차례 등판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냈고 평균자책점은 2.29로 대투수의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6월 들어 2차례 등판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양현종은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이닝 9피안타 1탈삼진 9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7일 등판에서도 4.1이닝 동안 11피안타 3탈삼진 7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스탯티즈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경기 양현종의 직구 평균 구속은 각각 141.9km와 142.8km로 시즌 평균인 141.9km와 같거나 오히려 높았다. 급작스런 노쇠화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7일 등판에서 4.1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졌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와 볼은 각각 50개와 31개였다. 비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2일에도 47개의 공 가운데 32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지만 문제는 같았다. 하지만 두 등판에서 직구의 피안타율이 각각 0.625와 0.429에 달했다. 올 시즌 0.342의 기록을 크게 웃돈다. 뿐만 아니라 주 무기인 슬라이더 역시 두 경기 모두 0.500(시즌 0.203)까지 치솟았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상대 타자가 치기 좋은 곳으로 들어가니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양현종이 이처럼 2경기 연속으로 7실점 이상을 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에 그의 부진에 우려의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통산 162승을 거둔 양현종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제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존재한다.김종국 KIA감독은 "전력분석을 봤는데 특별히 매커닉이 달라진 것은 없다. 가운데로 몰리는 볼이 많은 것을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본인도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다. 시즌 중이니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별도의 로테이션 조정 없이 다음 주에 정상 등판할 예정"이라고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6월 2⅔이닝 9사사구···한화 김서현, 1군 엔트리 제외
- · 5월 최고 선수는 박동원···LG, 4년 만에 월간 MVP 배출
- · 두산 투수 딜런, 웨이버 공시···성적 부진에 방출
- · 문체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10일 태백서 개막
- 1"평당 3천만원" 상무 센트럴자이, 광주서 통했다..
- 2섬진강휴게소 정차중인 고속버스 불···인명피해 없어..
- 3도자기 받침대·약통·안경집에 마약···밀수범 무더기 기소..
- 4은행 예금금리 꿈틀하자···반년 만에 최대 증가..
- 5주월동 아파트 앞에 쓰러진 행인 휴대폰 '쓱'...수천만원 훔친..
- 6상반기 청약시장서 10대 건설사 아파트 '톱5' 싹쓸이..
- 7"현장 또 멈추나"…시멘트값 줄인상 예고 '노심초사'..
- 8"이사비 줄게요" 세입자 유인...중개사·임대인 한패였다..
- 9광주 주상복합 상가비율 10%로 완화되나?..
- 10"여자 안 산다. 그만 와라" 경고문···알고 보니 옆집서 성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