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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나무·매화나무·살구나무...궁궐·왕릉 봄꽃 명소 여기!

입력 2023.03.21. 10:0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 화계 (서진=문화재청 제공)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봄 정취를 더할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을 맞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궁능 봄꽃 개화시기와 명소를 안내했다.

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중 추천 장소로는 경복궁 아미산 화계, 창덕궁 낙선재 화계,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 등이 있다.

경복궁에서는 23일부터 4월20일까지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벛나무 등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창덕궁에는 25일부터 4월30일까지 생강나무, 능수벛나무, 모란, 앵두나무, 산철쭉이 꽃을 피운다.

창경궁에서는 25일부터 4월30일까지 자두나무, 살구나무, 생강나무, 진달래, 앵두나무, 산철쭉에서 활짝 핀 꽃을 만끽할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운 산벛나무, 살구나무, 산철쭉, 모란이 관람객을 맞는다.

종묘에서는 27일부터 5월23일까지 진달래와 철쭉이, 4월2일부터 15일까지는 살구나무가 꽃을 피운다.

[서울=뉴시스] 창덕궁 낙선재 화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개화시기에 맞춰 궁궐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도 진행된다.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특별관람'과 '2023 봄 경복궁 야간관람'이 시작된다. '집옥재 작은 도서관'을 통해 집옥재 내부도 개방된다.

창덕궁에서는 전문 해설과 함께 낙선재 일원을 돌아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국보 동궐도 속 나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가 마련된다.

창경궁에서는 1인 가구 대상의 반려식물 기르는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과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정조의 꽃' 행사가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살구꽃과 함께 주요 전각 내부를 볼 수 있는 '전각내부 특별관람'이 운영된다.

경복궁와 종묘는 매주 화요일에, 그 외 고궁과 조선왕릉은 매주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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