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앤더슨 쾌투´ KIA, 투수전 끝에 LG 제압

입력 2023.03.20. 15:51 수정 2023.03.20. 16:21 댓글 0개
5.1이닝 1실점 호투...최고 151km
20일 광주에서 LG에 3-1 승리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션 앤더슨이 쾌투를 펼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션 앤더슨의 쾌투에 힘입어 LG트윈스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변우혁(1루수)-김석환(우익수)-최정용(2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로 라입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앤더슨이 올랐다.

KIA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류지혁의 사구와 고종욱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KIA는 소크라테스의 땅볼과 변우혁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최고 151km의 직구를 포함해 67개의 공을 던지며 5.1이닝을 3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KBO리그에 합류한 이래 가장 많은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소화했다.

앤더슨이 실점을 한 것은 2회가 유일했다. 앤더슨은 2회 초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헌납했다. 이어 서건창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앤더슨의 뒤를 이어 이준영(0.2이닝)-김기훈(1이닝)-김대유(1이닝)-최지민(1이닝)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8회 공격에서 류지혁의 안타와 상대 폭투, 김호령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더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은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2타자를 연달아 범타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등판을 마친 앤더슨은 "오늘 경기에서는 직구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며 "전반적으로 직구가 원하는 대로 제구가 잘 되었고,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정구로 직구를 던져 아웃 카운트를 잡아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등판한 경기 중 오늘 가장 많은 투구를 했고, 현재 몸 상태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김종국 KIA감독은 "앤더슨이 투구수 관리를 잘 하면서 안정감있게 투구를 해줬다"며 "지난 등판때에는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제구가 다소 흔들린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전반적으로 지난 등판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등판때에는 좀 더 투구수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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