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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이 거세다. 챗GPT는 지난해 11월30일 공개된 지 단 5일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100만명 사용자 확보에 페이스북이 10개월, 트위터가 2년이 결렸다는 것만 봐도 열풍의 정도를 가늠케 한다. 두달 만에 사용자 1억명에 도달했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OpenAI, openai.com)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chatter robot:대화하는 로봇)이다. 즉, 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로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번역하면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다. 'Generative(생성)'는 답변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보이고 변환기를 뜻하는 T는 신경망 모델을 의미한다. 문장 속의 단어와 같은 순차적인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이라는 것이다.
챗GPT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노래 작사·작곡,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까지 가능해 그동안 나왔던 AI 수준에 비해 일취월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챗 GPT가 최근 미국 의사면허 시험인 'USMLE'를 무난하게 통과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지난 달에는 미국 미네소타대학 로스쿨 시험과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경영대학원 과정을 능히 통과할 수준이라는 분석도 발표됐다.
그야말로 혁명적 상황이다. 빌 게이츠는 "챗GPT가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패이스북 챗GPT그룹에서는 "앞으로 수개월, 또는 1년 동안 우리는 지금까지 인류가 겪었던 모든 변화보다 더 큰 변화를 한꺼번에 겪게 될 것이다"는 말도 나왔다.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GPT는 가치 판단을 못하고 논리적이지 않다. 또 정보의 정확성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정보의 출처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표절 논란이 계속 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세련되게 짜깁기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챗 GPT 열풍은 계속될 것이 확실시 된다. 현재 부족한 기능은 1년 정도 후면 상당 부분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보의 부정확성으로 인한 가짜뉴스와 대필, 저작권 논란 등 각종 사회·윤리적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일 뿐이다.
챗 GPT 열풍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가 가장 크게 고민해야할 부분은 교육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우리 교육시스템에 대해 그동안 수없는 비판이 있었지만 어느 정권도 교육개혁을 시도 또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행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 문제점을 잘 알고 교육개혁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장관이 되기 전인 지난 2021년 한 언론 칼럼에서 "우리는 교육의 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선진국 문턱에 도달했다. 그러나 학생의 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입시지옥, 서민의 허리를 휘게 하는 사교육비 부담, 계층 이동 교육사다리의 붕괴, 인구 변화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 등 많은 교육 문제가 해를 거듭하며 쌓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최근 국회에서 한 의원으로부터 AI 챗봇 관련 질의를 받자 "챗GPT와 같은 AI 기술로 가장 타격을 많이 입는 교육 체계는 한국 같이 지식 전달에만 집중하고 암기력만 요구하는 학습체계가 있는 나라"라며 "암기력 위주인 우리나라 교육 체계를 개혁하는데 있어 챗GPT 등 AI 챗봇들의 등장을 자극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정부는 학생맞춤, 가정맞춤, 지역맞춤, 산업맞춤의 4대 개혁 분야를 설정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학교 교육력 제고, 첨단분야 인재 육성 등 10대 핵심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의지가 교육개혁으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우선 대통령이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사회 전반이 동참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육부 만이 개혁을 추진한다는 게 추동력을 가지기 힘들다. 또 윤 대통령이 가진 교육 철학이 자칫 경쟁시스템을 오히려 강화할 가능성도 예견된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AI시대를 앞두고 교육개혁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다. 또 하루라도 빨리 이뤄내야 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우리의 학생들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로 고통 받는 부모들을 하루빨리 구해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잘 하는지 바라볼 때가 아니다.
챗 GPT는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 대해 "맞춤형 교육, 학생 중심의 교육, 교육과 기술의 융합,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윤리적인 인공지능 교육 등이다"고 답했다. 박지경 디지털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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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 엔데믹과 보복 여행 코로나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는 단어는 '마스크' 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 블루'가 떠오른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확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증을 말한다. 필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에 코로나 블루를 겪었다. 2020년 4월 마지막 주 들어 갑자기 손발에 발열 증상이 느껴졌다. 생전 처음 겪은 증상이었다. 체온을 측정해 보니 37도를 조금 넘었다.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란 불안감이 엄습했다. 당시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던 시기여서 바이러스 감염 공포감이 훨씬 심했다.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 속은 어지러웠다. '보건소에 가야 하나', '병원에 가야 하나'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다. 코로나19 전담 상담 전화(1339)에 문의하려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문의 전화가 쇄도해서인지 다음날 경우 통화가 이뤄졌다. 상담사는 '그런 가벼운 증상으로 상담 전화를 했냐'는 퉁명스러운 답변을 던졌다.손바닥에 땀이 차고 발열 증상은 지속됐다. 결국 아내와 아이들에게 발열 증상을 얘기하고 둘째가 쓰고 있는 방으로 스스로 격리에 들어갔다. 식사도 아내와 아이들이 먼저 하고 간단하게 밥상을 차려서 방으로 들여보내 줬다. 가족 모두 손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밥상을 만지고 밥을 먹었다. 나중에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노트북에 체온과 몸 상태를 자세히 적기 시작했다.2시간 단위로 체온을 측정했으며 밖으로의 외출은 엄두도 못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격리상태로 지냈다. 이상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목이나 가슴 통증은 아예 없었고 머리가 묵직하고 뒷목이 당긴다는 것과 체온이 37도를 조금 넘을 뿐 이었다. 코로나 감염 공포로 인한 엄청난 심리적 억압 상태(코로나 블루)를 제대로 겪었다.2년 뒤 2022년 4월23일 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가벼운 근육통 증상만을 겪고 지나간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 블루의 심리적 압박이 대단했음을 알수 있다.6월 들어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격리의무가 사라지면서다. 2020년 1월 국내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일 통계 공개도 1천231일 만인 지난 3일 끝났다. 앞으로는 매주 월요일 오후에 주간 통계를 취합해 공개한다. 앞서 지난달 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의미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도 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 상황으로 전환된 것이다.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으로 3천176만6천502명이다. 하루 최대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2022년 3월17일 62만1천49명이다. 광주 최대 확진자는 1만6천945명, 전남은 1만8천 945명이다. 사망자는 누적 3만4천824명으로 집계됐고 일일 최다는 2022년 3월24일 469명이었다.코로나 종료 뒤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가을 해외여행 상품까지 줄줄이 마감되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의 해외여행 예약률이 90%를 넘는다는 보도도 나왔다.문제는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고물가, 고유가에 힘들어하는 지역 경제계와 관광업계를 감안하면 휴가철 여행은 국내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마침 전남 관광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전남관광플랫폼 서비스가 7월부터 전남지역 2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고 한다.전남관광플랫폼은 교통, 숙박, 체험 시설 등 관광 전 분야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모바일 기반 스마트관광플랫폼이다. 실시간 예약 및 결제서비스가 가능하고 이용자 관점의 맞춤형 스마트관광 편의를 제공한다.전남도는 6월 한 달 동안 전남관광플랫폼 서비스 사전 체험이벤트를 진행해 커피 쿠폰과 경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도 받고 관광지 정보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보는 재미는 덤이다. 올 여름 가보지 않은 내고장 남도 관광지를 찾아보자. 양기생 경영관리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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