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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로 1월 인구이동 50.6만명···36년 만에 최저
입력 2023.02.22. 12:39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1월 기준 1987년 이래 최저치 기록
"작년말 주택 매매 급감, 고령화 영향"
순이동률, 세종·인천·경기 순으로 높아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국내인구 이동자 수가 3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이동자 수는 5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4만6000명)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1987년 46만8000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11~12월 주택 거래량이 5만9000건으로 전년 같은 달(12만1000건)과 비교해 51.4% 감소하는 등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국내 이동 인구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인구 이동은 2021년 1월부터 25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로 인구 이동이 감소 추세이고,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51.4%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달 11.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살펴보면, 경기(6538명), 인천(2395명), 세종(762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3023명), 경북(-1650명), 경남(-1542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세종(2.3%), 인천(1.0%), 경기(0.6%) 순으로 높았고, 제주(-1.0%), 광주(-0.8%), 경북(-0.7%) 순으로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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