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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재촉 쌈배추···전남도, 2월 친환경 농산물 선정

입력 2023.02.17. 10:5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베타카로틴 풍부…항산화·면역력 강화에 도움

[진도=뉴시스]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전남 진도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속에서 키워 달고 아삭한 '유기농 쌈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2.17.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17일 2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청정 환경 진도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속에서 키워 달고 아삭한 '유기농 쌈배추'를 선정했다.

봄을 재촉하는 쌈배추는 쌈이나 겉절이, 백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만큼 대한민국 식탁을 채워주는 대표 식재료다.

쌈배추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항산화 작용과 피부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β-Carotene) 성분의 경우 일반 배추보다 148배 이상 함유돼 소비자에게 '베타 쌈배추'로 알려져 있다.

모래와 자갈, 흙이 섞인 사토질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진한 노란색 속이 꽉 찬 진도 '유기농 쌈배추'는 우수한 당도와 뛰어난 식감으로 학교급식, 인터넷 쇼핑몰,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인기가 높다.

진도 고군면에서 쌈배추 4만㎡(1만2000평)를 재배하는 농업인 한윤정(47)씨는 매일 약 2t의 쌈배추를 수확하느라 농한기로 알려진 겨울철에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파와 배추를 주 작목으로 짓는 한씨는 봄동배추, 쌈배추를 겨울철 틈새작물로 재배하면서 연간 560t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가치소비가 확산되면,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공급과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 식단에 좋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진도 친환경 쌈배추는 진도군 농업지원과(061-540-3510)에 문의하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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