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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코로나19 접종 첫날, 3명만 맞았다···누적 예약 1065건

입력 2023.02.13. 19:1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30일부터 영유아 접종 사전 예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만 6개월부터 만 4세 이하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 코로나19 예방 접종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다. 2023.02.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만 6개월부터 4세 영유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첫날인 13일, 영유아에 대한 접종 건수는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단 3건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영유아 접종 사전 예약은 누적 1065건으로 집계됐다.

영유아 접종 대상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로,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된다.

접종 권고 대상은 면역 저하자, 만성 폐 질환, 만성심장질환,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자, 중증 뇌성마비, 다운 증후군 등의 고위험군이다.

접종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개소에서 시행한다. 고위험군 영유아가 주된 접종 대상인만큼,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에서도 접종을 시행한다.

방역 당국은 영유아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만큼 접종을 권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달 27일 영유아 대상 예방접종 실시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유아의 백신접종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면역저하나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영유아는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부작용 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영유아에 대한 접종률을 높이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현재 5세 미만 영유아 대상으로 백신 접종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등 총 8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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