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연금복권···매달 700만원 '1등 행운'

입력 2023.02.09. 14:1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연금복권, 140·143회차 당첨 사연 공개

1등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연금 지급

담뱃값으로 스피또1000 구입해 1등 당첨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3.01.12. ks@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설 연휴 첫날 친정집을 갔다가 처음 구입한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뱃값 대신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사례도 나왔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720+ 140차·143회차 1등과 스피또 1000 68회차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연금복권 143회차 1등 당첨자는 설 연휴 첫날 친정집을 갔다가 처음 구입해 본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자는 "새해,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만 한 번씩 로또를 샀었는데 연금복권은 처음 구입했다"며 "추첨 당일 번호를 확인하니 1등에 당첨돼 남편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연금복권 140회차 1·2등 동시 당첨자는 운동하다가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는 "평상시 매주 금요일 복권판매점에서 주는 대로 연금복권 한 묶음을 구입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며 "화요일에 끝자리 번호 5, 9번이 문득 떠올라 연금복권 두 묶음을 구매했고 2주 후에 당첨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하는 마음으로 매주 복권을 조금씩 구매한다"면서 "당첨이 안 돼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뿌듯했는데 당첨돼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즉석복권 스피또1000 68회차 1등 당첨자는 "금연을 시작하며 담뱃값으로 매일 스피또1000 4장을 담배 다신 구입하다가 1등에 당첨됐다"며 "내게 이런 행운이 온 게 믿기지 않아 한참 동안 복권만 뚫어지게 쳐다봤다"고 기뻐했다.

그는 "은퇴 후 노후가 걱정됐는데 노후 자금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고 당첨금으로 최근 결혼한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았다"고도 했다.

연금복권 720+는 국내 유일의 연금식 복권으로 1등 당첨 시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 시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즉석복권은 스피또 500·1000·2000으로 나눠지고 1등 당첨금액은 2억원·5억원·1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