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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의대 정원 확대, 강력한 의지 갖고 협의·추진"

입력 2023.02.09. 12:2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의정협의체 통해 논의…"환자 단체와도 협의"

"의대 정원 확충, 지역간 불균형 해소가 목적"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02.0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 질의에 "정부에서는 필수의료 차원에서 그리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9월 체결한 의정합의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된 지난 1월부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정협의체 운영을 재개했다. 양측은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 현안을 논의 중이다.

의사 단체와의 협의만으론 의대 정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강 의원 질의에 조 장관은 "어느 정도 논의가 되면 환자단체 등 다른 단체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의대 신설과 관련한 복지부 입장도 나왔다.

조 장관은 현재 의정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 의대 신설 논의를 하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질의에 "필수의료 확충의 세 가지 축 중 하나로 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라는 정책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같이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취지의 질의를 하자 조 장관은 "같이 포함해서 논의하겠다"며 "의대 정원 확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역간 불균형 해소가 목적이기 때문에 핵심적인 정책으로서 충분히 논의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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