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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지산IC 14일 위험도 평가 중간보고회

입력 2023.02.09. 11:07 댓글 5개

기사내용 요약

용역업체 시뮬레이션 등 각종 평가 결과 보고될 듯

[광주=뉴시스] 폐쇄 결정된 광주 순환도로 지산IC.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산IC 진출로 위험도 평가 중간보고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로 왼쪽 출구 형태의 지산IC는 안전성 논란으로 완공되자 곧바로 폐쇄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지산IC 교통사고 예측·위험도 평가 용역업체로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산학협력단은 그 동안 2순환도로 운전자 주행 행태, 교통 흐름 등을 조사했다. 또 가상주행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각종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기간은 오는 3월 11일까지다.

규정상 터널에서 연결로까지 이격거리는 680m이지만, 지산IC는 지형 여건상 좌우차로가 각각 5m·19m에 불과해 운전자가 도로 전방을 살펴볼 수 있는 시거(視距)가 너무 짧고, 이로 인한 본선 차량들의 대기문제와 속도 제한에 따른 도시고속도로의 기능 훼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안전 문제로 개통이 최종 백지화 될 경우 투입한 77억 원의 예산(설계비 6억여 원 포함)이 결과적으로 낭비된 데 대한 책임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지산IC는 당초 우측 방향으로 계획됐지만,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소음 피해·분진·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방향을 좌측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져 주민과 전문가·경찰과의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좌측 방향 진출로로 최종 결정됐다.

강기정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지산IC 진출로 폐쇄를 주장했다. 강 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생각에 변함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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