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게 겨울나자♨ 경치 끝내주는 "전라도 노천온천"
입력 2023.02.09. 10:29 댓글 0개따뜻한 온천에 앉아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 하는 것,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추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녹여줄 온천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묵은 피로까지 싹 풀어내고 유황수에 피부까지 좋아지는 전라도 노천탕 소개한다.
1. 세솔동 야외온천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운영시간 : 09:00~21:00
이용요금 : 대인 15,000원 소인 11,000원 // 실내 수영복 대여 3,000원 (신한, 국민, 농협, BC 카드 결제 시 10%할인)
삿포로 부럽지 않은 설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솔동 야외온천'
덕유산 눈꽃 트래킹 후 피로 풀기 좋은 곳으로 등산객들에게 먼저 소문난 곳이다.
최근엔 SNS상에서 설경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하여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세솔동 야외온천'은 리조트 내 있지만 따로 1박을 하지 않아도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노천탕은 2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온천 외에도 건식·습식 사우나까지 알뜰하게 갖췄다.
우선, 야외 노천을 즐기려면 수영복 착용은 필수.
만약 수영복을 따로 챙기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사우나를 지나 밖으로 나가면 노천탕이 있다.
탕 주변에 소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마치 일본 유명 료칸을 연상케 한다.
40도 이상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다보면, 추위에 굳어버린 근육이 모두 녹아내리는 기분.
심지어 바로 옆엔 스키장 슬로프가 보여 스키 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저 머물기만 해도 일상의 피로가 다 날아가는 느낌이랄까. .
노곤 노곤하게 피로 풀며 설경도 감상하고 싶다면 무주로 떠나보자.
2. 담양온천
위치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202
운영시간 : 06:30~20:00
이용요금 : 대인 11,000원 소인 9,000원 가족탕 80,000원 (4인기준)
우리 가족만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담양온천'
광주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선 가족탕과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실내 매점에 식당까지 시설이 꽤 크고 하절기엔 야외 수영장도 운영한다.
담양의 대표 온천 리조트답게 대나무탕, 마사지탕, 침탕 등 총 13개의 탕과 사우나가 다양하다.
노천탕은 남녀 구분되어 있으며 크기가 대온탕 수준으로 넓다.
여럿이 즐기는 노천탕도 좋지만, 이곳은 자랑은 프라이빗한 가족탕.
가족탕을 이용하면 별도로 객실도 이용할 수 있는데 샤워실, 세면대, 화장대가 분리되어 있어서 쾌적하고 편리하다.
4인 기준 8만원으로 3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며, 하루 2타임만 운영해 사전 예약이 필수다.
탕 크기는 성인 6명이 들어갈 만큼 넓어서 가족 온천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창문을 열면 노천탕 느낌으로 주변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3. 고창 석정온천휴스파
위치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2로 173
운영시간 : 06:00~20:00
이용요금 : 온천 대인 11,000원 소인 8,000원 / 실내스파 대인 28,000원 소인 21,000원
온천은 물론 실내 워터파크까지 있는 '고창 석정온천휴스파'
겨울엔 실내 워터파크가 따뜻한 미온수로 운영되니 추위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온천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고, 광주·전남 지역민은 20% 할인 혜택도 있다.
이곳 온천수는 게르마늄이 주성분이라 약간 미끈거리는 게 특징이다.
뜨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있노라면 피부도 절로 매끈, 아름다워지는 기분이다.
여유롭게 노천탕을 즐겼다면 이제 실내 스파를 이용할 차례.
실내스파는 거의 워터파크 수준으로 규모가 커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
성수기를 지나서 이용객이 적은 지금이 방문하기 딱 좋은 때다.
특히 평일에 방문하면 이 넓은 시설을 통째로 대관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스파에선 수영복을 입어야 되며 키가 130cm 이하인 영유아는 구명조끼도 착용해야 한다.
관련용품은 따로 챙길 필요 없이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유수풀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기포탕, 마사지풀 등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면 선베드도 이용 가능하니 주말에 가족끼리 물놀이 떠나는 것도 좋겠다.
4. 진안 홍삼스파
위치 : 전북 진안군 진안읍 외사양길 16-10
운영시간 : 09:30~20:00
이용요금 : 주중 대인 39,000원 소인 30,000원 / 주말 대인 43,000원 소인 34,000원
마이산의 정기받으며 홍삼스파 즐겨볼까?
광주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선 노천욕을 즐기며 다양한 홍삼 테라피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숙박시설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하루정도 여유롭게 머물러도 좋다.
테라피 프로그램이 워낙 다양한데 모두 체험해 보려면 적어도 2시까지 방문하는 게 팁.
이곳 역시 체험하려면 수영복 착용이 필수니 미리 챙겨가도록 하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면 각각의 스파 시설 이름이 적힌 팔찌를 채워준다.
버블스파와 허브스파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입장하자마자 이 두 곳을 예약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시설부터 이용하자.
스파 한가운데 넓은 수영장처럼 생긴 '사운드 플로팅'이 있다.
튜브에 몸을 맡기고 물 위에 둥둥 떠다니다 보면 근육이 저절로 풀린다.
이외에도 스톤·아로마·허브·버블 등 종류가 다양하다.
또 모든 체험이 홍삼 가루, 원액을 이용하니 건강도 좋아지는 기분이다.
아늑한 실내에서 벗어나 옥상에 오르면 노천탕이 있다.
실내 모든 스파가 육체 건강에 방점을 둔다면, 이곳에선 그림 같은 풍경에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뜨끈한 노천탕에 앉아 여유롭게 경치 감상하면 힐링도 제대로.
겨울 정취 느껴지는 노천탕에서 묵은 피로 풀어내고 싶다면 진안으로 떠나보자.
박하빈기자parkhabin0738·정수연기자suy@srb.co.kr
- '청룡의 기운' 받으며 새해 소망 빌자 “2024년에는 모두 다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게 해주세요.”다사다난했던 2023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이 새해를 더욱 힘차게 보내자고 다짐한다. 일출을 보며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해돋이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해돋이 명소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희망찬 다짐을 해보자.◆광주해돋이 명소를 찾아 멀리 떠날 여유가 없다면 도심에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광주의 일출 명소는 무등산, 서구 금당산, 동구 너릿재 정상 등이다.무등산 서석대는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등산객들에게는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 정상에 오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중머리재와 장불재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등산 코스가 잘 이뤄져 있어 초보자들도 가능하다.남구가 한눈에 보이는 월산근린공원은 힘들이지 않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남구에서는 연날리기, 드론 축하비행 등 여러 행사를 마련해 해돋이까지 지루하지 않다. 인근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있다.서구에 있는 금당산은 동서남북 모두 촘촘하게 등산로가 짜여있어 일출을 볼 수 있는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금당산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있어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서구는 인공폭포 광장 일대에서 떡국과 새해 소망 빌기 등 해맞이 프로그램을 꾸렸다.동구 너릿재 옛길은 화순 만연산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보며 새해의 시작을 힘차게 다짐할 수 있다. 동구는 난타 공연과 새해 떡국 나눔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외에도 사직공원전망대, 풍암정, 원효사 등 볼 수 있는 곳이 다양하다.◆전남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여수 향일암이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매년 광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새해 첫날은 '새 빛! 새 희망! 해를 품은 임포 향일암!'이라는 주제로 일출제를 진행한다. 일출 감상은 물론 길놀이, 촛불 밝히기, 타종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파도 소리를 들으며 새해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붉은 태양에 비친 기암괴석과 해수욕장이 절경을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캠핑장도 있어 텐트 안에서 편안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해안산책로인 미르마루길, 용바위 등 다양한 관광명소도 있어 들러봐도 좋다.전국에서 일출 명소로 유명한 해남 땅끝마을은 모든 이들의 희망과 소망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지역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는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띠배 띄우기, 북춤 공연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시아노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에서도 행사가 열린다.진도 세방낙조는 섬과 섬 사이로 보이는 붉은빛의 일출을 보며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좋다. 31일 세방낙조전망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진행하고 1일에는 철마산, 진도 타워 등 각 장소에서 신년을 맞이해 소망 띠 달기, 기원제 등이 열린다.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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