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우크라 中 제안 검토", 시진핑 "러와 긴밀한 관계 유지"뉴시스
- <고침> 친절한 해리 스타일스, 아이돌의 '오래된 미래'뉴시스
- 김진표 의장, 국회 운영위원 만찬···선거제 개편 합의 요청뉴시스
- [녹유 오늘의 운세] 54년생 세상의 전부 같은 축하 받습니다뉴시스
- 1월 유로존 무역수지 42.9조원 적자..."에너지 수입 급증"뉴시스
- 러, 푸틴 체포영장 발부한 ICC 판검사에 형사소송 개시뉴시스
- 금 현물가 2000달러 돌파..."금융불안에 1년 만에 최고"뉴시스
- 野, 교육위 안건조정위서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단독 처리(종합)뉴시스
- 구테흐스 "인류, 빨리 녹고 있는 살얼음 위 서 있어"뉴시스
- <고침> 푸틴과 시진핑, 크렘린에서 비공식 단독 면담 시작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교통 사고 지점, 수달 사는 영산강·광주천·황룡강 주변
광주 수달 서식지·개체수 현황 조사와 보호 조치 전무
환경 단체 "생태 통로·방지턱 마련 등 보호 조치 시급"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지난 5년간 폐사한 수달 13마리 중 9마리가 영산강·광주천 주변에서 교통사고(일명 로드킬·Road-kill)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 현황 조사와 사고 저감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문화재청·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광주에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수달 폐사 사례는 13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건, 2019년 4건, 2020년 4건, 2021년 3건, 지난해 0건이다.
폐사 원인은 교통사고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외상 2건,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의 탈진 1건, 원인 불명 1건이 뒤를 이었다.
폐사 지역은 광산구 6곳, 서구 3곳, 북구 2곳, 남·동구 각 1곳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영산강·광주천·황룡강 등 하천이다. 물줄기를 따라 강기슭에 사는 수달의 생활 특성과 일치한다.
특히 영산강과 풍영정천 합류 지점(어등대교) 주변에서 수달 3마리가 매년 1마리씩 차에 받혀 죽었다.
광주천(상무교·금교)과 광산구 광산동·오산동을 가로지르는 황룡강에서도 각 2마리가 로드킬을 당했다. 서구 영산강 서창교 주변 도로에서도 2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보호종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수달을 물 환경 건강도를 판단하는 지표종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엔 광주천에서 사냥하는 수달들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달 서식지·개체수 현황이나 보호 조치는 없다.
지난 2012년 광주천 동·식물 '자연생태계조사'에서 수달 서식·배설물이 제2수원지~영산강 합류지점 19.5㎞까지 3개로 나뉜 모든 구간에서 확인됐지만 이후 현황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도시생태현황지도'를 발표했지만, 포유류는 산림을 중심으로만 관찰했다.
광주천 산책로·진입로 12곳엔 '야생생물 알림'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수달 폐사 지점에 설치된 보호 안내판은 없다.
대구·서울은 수달 보호를 위해 한국연구수달센터에 용역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단체는 수달 보호 대책 마련과 관련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구조된 수달들이 대부분 교통사고를 당해 숨만 붙어 있거나 죽은 상태"라며 "강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이 사람 손을 타 구조될 정도면 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업국장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 수달 폐사 집계와 환경 조성 업무가 이원화돼 지속적인 수달 보호·관리가 안 된다"며 "문제가 발생할 때만 일시적인 용역 조사만 하고, 환경 변화상 현황과 대책 수립까지 나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관련 전담팀을 구성해 수달 생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생태 통로와 방지턱·표지판 설치 등 속도 저감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올해 수달 현황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천동서 인기척에 놀라 마약 흘리고 달아난 일당 구속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마약을 가져가려다 인기척에 놀라 길에 흘리고 간 30대 2명이 구속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을 상습적으로 구매·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30대 초반 남성 A·B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께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사업지 내 주택가에서 구매했던 필로폰 0.2g(20만 원 상당)을 가져가려 한 혐의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마약을 구매했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보안이 강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했다.이들은 당일 유통책이 마약을 숨겨둔 한 주택 대문으로 향해 이를 가져가려고 했다.이들은 빈 집인 줄 알았던 주택 안에서 개가 짖고, 인기척을 느낀 집 주인이 밖으로 나오자 챙겨온 마약을 길에 떨어뜨렸다.집 주인은 길에서 흰색 가루가 든 비닐 봉지를 발견,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지난 16일 이들을 검거했다.후배 A씨는 마약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선배 B씨는 범행 이후 또다시 마약을 구매한 정황이 포착됐다.법원은 이들의 증거인멸·도주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이들의 여죄와 마약 유통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 · 출소 나흘만에…양동시장 연쇄방화 40대 구속
- · "환청 들렸다"···양동시장 40대 연쇄방화범 영장
- · 완도서 차량 바다로 추락···3명 숨져(종합)
- · 광주 무진대로 방음터널서 4중 추돌···1명 경상
- 1[위클리]광주시가 보증금 이자 200만원 내준다···"나도 될까..
- 2삼성전자 취업 100% 보장···GIST,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 3"아직도 무섭게 떨어진다" 아파트값 하락폭 1위 인천, 광주는?..
- 4오늘부터 분양가 관계없이 중도금 대출···"분양시장 숨통"..
- 52억대로 떨어진 아파트 전셋값…입주 폭탄에 전망도 ‘흐림’..
- 6류수영도 반한 편스토랑 현장섭외 맛집은 어디?..
- 7광주 2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전년 대비 14.2% 감소..
- 8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속도(종합)..
- 9양재웅, 손주 뻘 나이차 커플에 "편견 가졌던 것 부끄러워"..
- 10"최대 반값 수준" 쿠팡, 디지털·가전 브랜드 할인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