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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봄꽃 '활짝'···평년보다 6일 빨라

입력 2023.02.03. 17:14 수정 2023.02.03. 17:46 댓글 0개
광주 개나리 3월15일·진달래 3월21일 개화
무등일보 DB.

올해 광주 지역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을 예년보다 엿새 정도 일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 개화해 3월 말에는 만개한 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3일 올해 초봄에 유독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봄꽃도 빨리 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올 초봄 유독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광주지역에서는 개나리가 3월15일에, 진달래가 3월21일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케이웨더 제공.

개나리는 3월10일 제주도에 가장 먼저 피어난 후 대구 3월13일, 대전 3월22일, 서울 3월24일, 춘천 4월1일 순으로 개화하겠다. 진달래 개화 예상일은 제주도 3월17일, 대구 3월18일, 대전·서울 3월25일, 춘천 4월4일 등이다.

광주지역에서는 개나리가 3월15일에, 진달래가 3월21일에 개화하겠다. 만개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가량 후인 3월 말로 예상된다.

올해는 초봄 날씨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관측돼 전국적으로 봄꽃 개화예상일이 3~6일 앞당겨졌다. 광주 평년 개화일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각각 3월21일, 3월27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광주도 봄꽃이 6일씩 빨리 필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웨더는 "2월 말부터 3월까지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물러가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초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꽃도 빨리 피어나겠다"고 전망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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