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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아리바이오와 치매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진행

입력 2023.02.03. 09:3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독점 생산 및 판매권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삼진제약 본사 (사진=삼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중견제약기업 삼진제약은 바이오 벤처 아리바이오와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 3상시험 공동 진행 및 독점 생산·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아리바이오의 치매 치료 후보물질 ‘AR1001’은 신경세포 생존과 시냅스 손상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개선하는 약물로 개발 중이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계약관계 및 기간, 금액 등을 사전에 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본 계약은 협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R1001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및 판매를 위한 마케팅과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AR1001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삼진제약에 전수하고, 계약 조건에 따라 국내 독점 판매권을 허여한다.

삼진제약은 “향후 본계약 체결 시 계약금 및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며 “본 계약의 체결에 따라 내용은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AR1001은 미국에서 임상 3상시험 중이다. 임상 3상은 임상 1~2상에서 시험한 신약의 효능·안전성을 토대로 보다 많은 참가자에서 검증하기 위한 절차다. 임상시험의 마지막 절차로, 시판허가 심사를 받을 때 임상 3상 데이터가 중요하게 쓰인다.

회사는 향후 한국에서도 AR1001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작년 8월 기술경영 동맹 협약을 맺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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