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전 주한대사 "한미 파트너십 내실화"
의회 IRA 논의…비자쿼터 확보 강조
우주포럼·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NASA 넬슨 청장, 韓 방문 의사 표명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전 주한 미국대사와 주요 의회 인사, 미 항공우주청(NASA) 고위관계자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캐슬린 스티븐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양 국민간 상호 증진을 위해 기여해준 것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내실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 분야에서 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미국 각계에서 지속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측 인사들은 "한미동맹이 21세기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 계속해서 유효한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동맹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하고, 한미간 파트너십 내실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박 장관은 마이클 맥콜 하원 외무위원장(공화/텍사스) 및 영 킴 외무위 의원(공화/캘리포니아)을 비롯해 제118대 미 의회 상하 양원 주요 인사들을 각각 면담하고, 한미동맹 70주년, 우리 관심 법안, 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했다.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차별적 조치를 받지 않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미 의회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등을 위해 새로운 회기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미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미 양국간 경제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미 항공우주청(NASA)을 방문하여 빌 넬슨 청장을 면담했다.
넬슨 청장은 미 연방 하원의원(6선)과 상원의원(3선)을 역임했다. 콜럼비아 우주왕복선에 탑승해 6일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바 있는 우주비행사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우주분야 협력이 이를 위한 의미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첨단 우주기술의 확보가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 되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진해 나갈 우주외교를 위해 NASA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작년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을 우주 전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한미 우주포럼'에 NASA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서명국으로서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달-화성(Moon-to-Mars) 탐사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한미 양국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1970년대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해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넬슨 청장은 우리 정부가 NASA의 우주 탐사 노력에 적극 협조해 나가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측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넬슨 청장은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해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민주, 청년 후보자 총선 공천 혜택 확대 이견 조율···공천룰 5일 윤곽 기사내용 요약시스템 공천 유지해 계파 갈등 사전 차단[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천제도TF 단장이 지난 2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14. sccho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일 열리는 '2024 총선 공천제도 TF'(공천TF)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위한 공천룰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어 둔 '시스템 공천'은 손대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나아가 여론조사 표본 선정 등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해 전략공천에 대한 불만을 줄일 계획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천TF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공천룰과 관련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5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큰 틀에서 합의는 마쳤지만 세부 사안 조정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만 45세 미만 청년 후보자에 대한 단수 공천 기준 완화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고 한다. 또한 이 혜택을 현역의원에게도 적용할 것인지를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규정에서는 공천 경선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지지율이 20%포인트(p)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 공천을 할 수 있다.공천TF 소속 한 의원은 "다른 사안들은 대부분 합의가 됐고, 지난 총선과 비교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다만 청년 후보자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대해 과도한 특혜라는 반론도 있어 결론을 못 내렸다"고 전했다.당시 회의에서는 윤창호법 적용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윤창호법 시행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보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15년 이내 3회 이상 또는 10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경우에도 부적격 처리하기로 했다.이번 총선에서도 이 룰은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공천TF 소속 한 의원은 "(후보자 도덕성 검증을) 지난번보다 강화했으면 했지 약화할 수는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시스템 공천'을 비롯한 기존 공천룰은 대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천을 둘러싼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4일 공천TF 첫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공천TF 소속 다른 의원은 "당내에는 룰대로 경선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야 한다"며 "경선을 권리당원 50%, 선거인단 50%로 치르는데 이 표본을 뽑는 과정을 공정하게 해 특정 집단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것을 발표하고, 그 안의 디테일한 시스템까지 모두 공개하겠다는 식으로 믿음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는 비명계에만 국한된 메시지는 아니다"라며 "의원들의 이해관계는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계파에 신뢰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 · "활력 있는 노후,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 · 강기정 시장 "인도와 디지털 혁신 중심 교류"
- · 민주당 전남도당,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 외교 '규탄'
- · 정의당 전남도당, '다음 소희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 1"5천원에 양껏 드세요"···광주 동네별 구내식당 10곳..
- 2'저점서 벗어난' 광주 아파트매매 변화조짐 이어질까..
- 3영끌족 살길 보인다…가계대출 금리 ‘하락세’ 뚜렷..
- 4늘 먹는 치킨 말고 닭구이 어때? 광주 닭구이 맛집..
- 5"내 연봉은 7000만, 남친 연봉은 3800만···파혼할까요?..
- 6'지금 영암은 벚꽃 세상'···왕인문화축제장 관광객 북적..
- 7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 '활짝'···구례300리 벚꽃축제 개최..
- 8"광주시민은 영웅" 전두환 손자, 겉옷 벗어 5·18열사 비석 ..
- 9위메프, 봄 아우터·여행 상품 등 시즌 상품 특가 판매..
- 10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압정' 붙인 배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