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육청, 24시간 민원 상담 챗봇 서비스 '알리도' 운영뉴시스
- 우크라전 401일···러군, 자폭 드론 등으로 공격 이어가뉴시스
- '백신 등 투자세액공제 확대' 특례법 통과···업계 "대환영"뉴시스
- KBO리그 막 올리는데···분위기는 '초상집'뉴시스
-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 英 싱글차트 8위···K팝 솔로 최고 데뷔 순위뉴시스
- 용산 대통령실 일주일 [뉴시스Pic]뉴시스
- [사이다IT] 빗장 푼 中 게임시장···'제2의 던파 신화' 주인공은 누구? 뉴시스
- "장기매매 하실분" 거짓광고로 수천만원 편취···1심 실형뉴시스
- 3만 명 극락왕생 발원...조계종 사노위, 제주 4·3 75주년 추모재뉴시스
- 조성환 모비스 사장, '빈모터심포지엄'서 '모빌리티 미래' 연설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이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김기현·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흘러가면서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정 후보의 독주가 아닌 두 후보간 초박빙 구도에 전당대회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김기현 의원은 친윤계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부상했지만 나·유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 정체에 빠졌다. 반면 안 의원은 나·유 전 의원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가상 결선투표에서 김 의원을 제친다는 여론조사가 속출할 정도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김 의원은 탈당과 창당, 합당을 반복한 안 의원의 정치 이력을 비판하고 윤심을 강조하면서 당심 환기에 주력하고 있다. 친윤계도 안 의원에 대한 견제에 합류했다. 차기 총선 공천 전횡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임명직 당직 포기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김 의원은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하게 된 과정에서 조금 반감이 생겼던 분들도 계실 테고, 유 전 의원이 가졌던 대통령에 대한 반대 정서들이 안철수 후보하고 겹치지 않느냐. 안 의원은 대통령하고는 반대쪽 입장에 있는 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안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았을 때 인사 추천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언급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가출한 사태는 처음 봤다"고도 공격했다. 김 의원은 같은날 연합뉴스TV '여의도 1번지'에서는 "자꾸 윤심팔이, 윤심 호소인 모습 같은 모습은 자제하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 당을 갖고 흔들 때 우리 안 대표는 어디 있었냐"며 "해외에서 심판 놀음했다. 나무라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는 얘기가 있다"고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박수영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개각할 때 안 의원한테 '아주 높은 장관 하나를 맡아달라,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그것도 안 의원이 단칼에 거절해서 (윤 대통령이) 아주 서운해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수행 팀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은 같은날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으로, 자기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가 이뤄졌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공세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안 의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에 대해 윤심 발언 등을 이유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대선 후보 단일화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임명 등 윤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하면서 김 의원과 친윤계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친윤계가 윤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친윤계에 대한 반발 표심 흡수도 노리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마포포럼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친윤계의 공세에 대해 "아마도 요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것보다 오히려 더 어떻게 하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절 잠행으로 윤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에 대해선 "인사에 관련돼서 반나절 정도 서로 거기에 대해 따로 생각을 나눈 적이 있었지만 바로 그날 저녁에 함께 저녁을 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 합의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박 의원이 자신이 장관과 총리직을 거절해 윤 대통령이 서운해 했다는 주장에 "그렇지 않았다. 전혀 다른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용 의원이 대선 과정 단일화 목적에 의구심을 표한 데 대해선 "진심이 아니었으면 단일화를 안 했겠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같은날 "윤안 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번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했겠나. 후보 단일화가 곧 '윤안 연대'"라며 "윤 대통령은 직접 윤심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윤심팔이를 하는 게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했다"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기현, 지지율 제고·당 기강 잡기 '안간힘' 기사내용 요약당 55%·尹 60% 내세웠지만… 지지율 답보 상태주69시간 등 정책 혼선…연포탕 무색 당직 인선김재원 실언에도 '온화 리더십'…민생정당 부각[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7. amin2@newsis.com[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출범 4주차에 접어든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지지도가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의 정책 혼선, 지도부 일원의 실언 논란까지 악재가 겹겹이 쌓인 모양새다.앞서 '당 지지율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0%' 공약을 내세운 김 대표는 지지율 제고와 당 기강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당내에서 '온화한 리더십'을 내세우면서 '민생 챙기기' 행보로 지지율 반등에 나섰다.1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김 대표 취임 이후 3주 이상 답보 상태다. 통상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5.4%, 국민의힘은 37.9%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도는 전당대회 직전인 3월 1주차 44.3%에서 직후인 2주차에 41.5%, 3주차에 37.0%로 계속 떨어져 7주 만에 40% 아래를 보였다. 특히 3주차에 민주당(46.4%)과의 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떨어졌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3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33%로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월 1주차 39%에서 2주차 38%, 3주·4주차 34%, 5주차 33%로 내림세를 보였다.정치권에서는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정부여당의 잇따른 정책 혼선과 친윤 일색 지도부라는 비판이 일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다.우선 지도부 출범 직후 정부가 내놓은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등이 비판 여론에 부딪히는 정부발 악재가 여당의 지지도 상승을 방해한 요인으로 꼽힌다.여기에 당 내부에서도 '30세 이하 남성 자녀 3명 출산 시 병역 면제', '아동수당 18세 미만·월 100만원 확대' 등 설익은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겹악재에 휩싸였다.주요 당직에 친윤계를 대거 기용하면서 김 대표가 그간 강조했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공약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전당대회 이후 만남을 요청한 김 대표, '이준석계와 연대가 어렵다'는 일부 지도부의 메시지, 이에 실망한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 후보들의 반응이 혼합되면서 김 대표의 '연포탕'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도 있다.[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30. scchoo@newsis.com이런 상황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보수단체 모임에서 내놓은 잇단 말실수가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일예배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반대하면서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미국의 한 보수단체 강연에서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치켜세우면서 민심과 괴리된 언행을 했다는 비판이 일었다.잇단 설화에 김 대표는 "앞으로 그런 언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심이 지켜보겠다"며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또 다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재발 시 중징계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그럼에도 일부에서는 김 대표가 당 이미지 실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김 최고위원 행보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가 대구·경북(TK)과 친윤계 지원을 받아 '부채의식'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반대로 김 대표가 김 최고위원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제소와 같은 초강수를 두기보다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포용하면서 당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결국 김 대표가 당내 잡음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정책 주도권을 쥐고 '민생 정당'의 면모를 부각함으로써 당 안정과 정부 뒷받침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에 김 대표는 1호 특별위원회로 민생희망특위를 발족하는 한편, 서민 민생 금융 현장과 대학생 '천원 아침밥'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생을 강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민생을 화두로 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 · 용산 대통령실 일주일 [뉴시스Pic]
- · 이번주 국회에는 무슨 일이? [뉴시스국회토pic]
- · 윤석열 대통령 내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 [뉴시스Pic]
- · 민주, 청년 후보자 총선 공천 혜택 확대 이견 조율···공천룰 5일 윤곽
- 1"5천원에 양껏 드세요"···광주 동네별 구내식당 10곳..
- 2'저점서 벗어난' 광주 아파트매매 변화조짐 이어질까..
- 3영끌족 살길 보인다…가계대출 금리 ‘하락세’ 뚜렷..
- 4늘 먹는 치킨 말고 닭구이 어때? 광주 닭구이 맛집..
- 5"내 연봉은 7000만, 남친 연봉은 3800만···파혼할까요?..
- 6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 '활짝'···구례300리 벚꽃축제 개최..
- 7'지금 영암은 벚꽃 세상'···왕인문화축제장 관광객 북적..
- 8"광주시민은 영웅" 전두환 손자, 겉옷 벗어 5·18열사 비석 ..
- 9위메프, 봄 아우터·여행 상품 등 시즌 상품 특가 판매..
- 10집값 3분의 1 토막 난 광교, 다시 갭투자들 관심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