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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이 학교복합화 선도"···교육부-지자체 업무협약

입력 2023.02.03. 06: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학교 수영장·주차장 만들어 지역주민과 공유

교육시설 개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목적

교육부, 투자재원 마련 등 상호 협력 추진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교육부가 경북 지역의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께 포항고등학교에서 '경북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포항시·울릉군 지자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이 활성화하고자 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부지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과 같은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교육부와 경북 지자체는 대내외적 여건 조성, 자료·정보의 경우, 다양한 투자재원의 확보 등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와 울릉군 학교엔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을 설치하고 학교 부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 편의와 교육의 질을 동시에 제고할 계획이다. 울릉초와 울릉고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유사시에 대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같은 업무협약은 교육개혁 4대 추진과제 중 하나인 '규제 없는 과감한 지원으로 지역을 살리는 교육'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민활용도가 높은 도서관·수영장·주차장 등 시설이 적극적으로 연계·활용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 등 재정 지원 확대,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포함한 사업 활성화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울릉군이 선도 지자체로 나서면 경북 지역뿐 아니라 나아가 전국으로 학교복합시설이 확산되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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