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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습격 받은 소년···"그래도 낚시 포기 안 해요"(영상)

입력 2023.02.03. 06:00 댓글 0개
1일(현지시간) 호주 동부 브리스번의 대보초(大堡礁)지역 레이디 머스그레이브 섬에서 아버지와 낚시를 하던 마니 알람은 바다에서 무늬바리(coral trout)를 한 마리 낚은 뒤 보트에 오른던 중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습격을 받았다. 출처 : Tiktok @ huntmaster.io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가족들과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위험천만한 순간을 넘긴 8살 소년이 “낚시를 계속 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N·미러 등에 따르면 호주 동부 브리스번의 대보초(大堡礁)지역 레이디 머스그레이브 섬에서 아버지와 낚시를 하던 마니 알람은 바다에서 무늬바리(coral trout)를 한 마리 낚은 뒤 보트에 오른던 중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습격을 받았다.

틱톡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년이 보트에 오르려고 하는 순간 보트 아래 물밑에서 불쑥 튀어나온 나온 상어가 기습적으로 소년의 가슴과 겨드랑이 부분을 공격했다.

그 순간 영상은 끝났지만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밝혔다.

마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가슴을 살짝 물린 것 같은데 괜찮다”고 말했다.


소년은 “틱톡에 올려 자랑하려고 바다로 들어가 송어를 잡았다. 송어를 보트에 올려놓는 순간 상어가 나를 공격했다”며 “그래도 다시 바다로 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촬영한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잡은 무늬바리를 영상에 담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어가 아들에게 돌진했다”고 위기일발의 순간을 설명했다.

상어는 마니가 낚은 송어를 노리다가 의도치 않게 마니에게 덤벼드는 상황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상황을 견뎌낸 소년의 태도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작년 한 해 동안 호주의 바다에서 상어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15번 있었는데 2월엔 수영을 하던 1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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