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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일 합류·3일부터 훈련 참가 예정
세 차례 검진 뒤 수술 보류 결정
"가서 바로 공 던지고 싶은 마음"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수술을 위해 한국에 남았던 노경은(38·SSG랜더스)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예상보다 일찍 합류한다.
SSG는 "노경은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플로리다 캠프로 합류하게 됐다. 현지 시간으로 3일부터 캠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예견했던 일정보다 빠르게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셈이다.
노경은은 지난달 26~27일 병원 두 곳에서 담낭 제거술 수술 소견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1일 수술차 병원에 방문해 수술 전 검사에서 담낭 부기가 크지 않아 수술을 보류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난 1일 추가 검진 결과 담낭 염증이 수술할 정도는 아니며,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잘 하면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SSG는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1차)와 일본 오키나와(2차)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노경은은 "지금까지 몸을 잘 만들어 왔던 게 하마터면 수포로 돌아갈까봐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한 결과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 정밀 검사 결과 은퇴 후에 수술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고 몸 상태는 괜찮다"며 "비시즌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가서 바로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시즌부터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생각"이라며 "캠프에 가서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몸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롯데에서 팀을 옮긴 노경은은 지난해 SSG로 팀을 옮겨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세 차례 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노장 투수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1경기 12승5패 1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로 좋은 기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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