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병모 회고전 '그날 까지다'

입력 2023.02.01. 15:48 댓글 0개
12일까지 화순군립석봉미술관
20대~60대 생애별 작품 전시
김병모 작 '그날 까지다'

김병모 회고전 '그날 까지다'가 12일까지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서 열린다.

김병모는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조대부고를 졸업하고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2019년 타계 직전까지 약 50년 동안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는 김병모 작가 타계 5주년을 기념한 자리로 그의 작품 중 회화부터 조각까지 94점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1970년대 그가 스물 둘 학창시절 그린 풍경화부터 국전에 출품했던 30대의 인물화, 야외스케치를 다니며 직접 마주한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40~50대의 작품, 작업실에 머물며 구성적 실험과 간결하게 응축된 선의 움직임을 표현했던 60대의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들이자 동곡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있는 김정훈씨가 기획, 그의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김정훈씨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감동을 예술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고자 일생을 노력했던 화가 김병모의 작품 세계를 생애 시기별로 감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 월요일 휴관.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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