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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크라 추가 지원 곧 발표"···장거리 미사일 첫 포함할 듯
입력 2023.02.01. 12:0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F-16 전투기 거부 확인에 "더 할 말 없어"
"美 상당한 무기·안보 지원…우크라와 계속 소통"
로이터 "20억 달러 규모…GLSDB 첫 포함"
ATACMS는 거부 한 듯…"이번 주 후반 발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첫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3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뉴욕 이동 중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비공식 브리핑에서 F-16 전투기 지원 가능성에 "NO"라고 답한 바이든 대통령의 전날 입장을 재확인하는 질문에 "대통령의 발언에 추가할 것이 없다"면서 "조만간 추가 안보 지원을 조만간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돌턴 부대변인은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미국은 러시아 침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상당한 양의 무기와 안보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는 포병, 탄약, 장갑차, 중요한 방공 역량을 지원했다"며 "그들이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조만간 더 많은 안보 지원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장거리 미사일을 처음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20억 달러가 넘는 군사 원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 기금에서 조달하는 17억2500만 달러를 지상발사소구경폭탄(GLSDB)을 구입하는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정밀유도탄, 재블린 대전차 무기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사거리를 80㎞를 제한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하이마스)을 사용하고 있다. GLSDB는 사거리가 150㎞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것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이번 주 후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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