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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부분 해제로
'자율방역' 전환…유행 안정에 '반전' 없을 듯
고위험군 보호 관건…"백신접종·치료제 중심"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지난 30일부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유행 감소세를 반전시킬 정도의 영향은 없다는 게 방역 당국과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3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방역 당국과 전문가는 실내 마스크 1단계 부분 해제 여파로 확진자 증가세를 예상하면서도 감염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완화된 마스크 조치 여파는 통상 5~7일인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다음 주 초반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부분해제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는 있지만 현재 의료대응 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해제 관련 브리핑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약간의 유행 증가세는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지금 국내 상황을 볼 때 아주 갑작스럽게 증가세로 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도 전날 "현재 확진자, 사망자, 신규 위중증 환자 발생 규모는 감소 추세이나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거나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확진자 수가 단기간에 늘어날 수는 있지만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감염자가 거의 80%로 미감염자보다 훨씬 많다. 감염될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확진자는)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 수가) 단기간 증가하는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다시 유행을 완전히 반전시킨다거나 새로운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전파력이 높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지 않는 이상 실내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 청장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당국은) 변이의 분석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면서 "신규 변이가 의료역량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재의무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꺾이지 않는 위중증·사망자 지표는 방역 당국에 남은 과제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부분 해제되면서 일시적인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감염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행 안정세에도 60세 이상 고위험군 중심의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1월 3주 차 일평균 위중증 환자와 신규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425명(88.7%), 255명(93.4%)이다. 사망자의 경우 80세 이상은 63.4%, 70대 18.3%, 60대 11.7%, 50대 이하 6.6%순이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유행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대책으로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60대 이상의 접종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지난 26일 0시 기준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4.5%(443만88건)로 이 중 60대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25.3%(176만7433명)에 그쳤다. 80대 이상(105만6718명)은 48%, 70대(160만5937명)도 45%로 절반에 못 미친다.
정기석 단장은 "고위험군 약 1420만 명 중 면역력을 갖고 계신 분은 약 830만 명으로 약 40%는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현재의 감소세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특히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정부는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률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1월 2주차(8일~14일)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평균 처방률은 36.1% 수준이다. 3명 중 1명만 먹는 치료제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천은미 교수는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리면 타미플루를 무조건 처방하듯 60세 이상 환자가 입원하면 (먹는) 치료제를 의무적으로 처방하도록 하는 프로토콜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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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마스크 착용 해제되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기사내용 요약주유 업종 제외하면 전 업종↑주점 업종, 약 133% 상승하기도[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실내마스크 일부 해제 첫 주말인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화장품 가게에서 한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3.02.05. ks@newsis.com[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20대 사회초년생 이씨(26)는 지난달부터 주말 아침엔 꼭 집을 나가기 시작했다. 영화관 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더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영화표 값이 오른 건 부담이지만 조조영화를 이용하면 그만"이라며 "마스크를 벗고 다시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40대 직장인 김씨(42)는 큰 마음을 먹고 헬스장을 등록했다.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다보니 숨이 차 새벽에 동네 공터에서 유산소 운동만 했던 김씨지만, 지난달부턴 마음껏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다. 김씨는 "마스크를 핑계로 헬스를 피하다보니 뱃살이 늘어난 것 같다"며 "올해야말로 몸무게를 5㎏이상 감량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분 해제된 직후인 지난달 여가생활과 관련된 업종에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점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BC카드가 2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교통·레저·쇼핑·식음료·펫/문화·의료 등 7개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12.9%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됐던 지난 2020년 2월 대비로는 19.4% 상승한 수치다.부문별로는 식음료 부문이 전년 동월비 39.6%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후 펫·문화 부문(23.0%), 레저(12.8%), 교통(8.2%) 순으로 뒤를 이었다.이같은 매출 호조세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 해제 정책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30일부터 대중교통수단 실내,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등을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1단계 부분 해제했다.세부업종별로는 항공·철도 등 운송 업종이 63%, 영화관이나 공연 등 문화 업종이 55% 상승했다. 식당 업종은 매출이 36% 증가했다. 특히 주점 업종은 전년 동월 대비 133% 매출 증가세를 기록해 지난 1월 대비 2월 매출 증가폭인 115%에 이어 2개월 연속 매출 폭을 크게 키웠다. 이 외에도 숙박 업종은 18%, 스포츠 업종은 8.3% 상승했다.유일하게 매출이 하락한 업종은 주유 업종이다. 전년 동월대비 0.2% 하락했으나 이는 매출 감소보다는 유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평균 유가가 지난달 1715원으로 전년 동기(1578원)에서 137원 하락해서다.다만 전월 대비로는 대부분 업종이 매출액이 감소했다. BC카드 측 "지난달 대비 28일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기간동안 발생된 매출 영향으로 대부분 업종에서의 소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결과 야외 골프 경기장이나 스포츠복합센터, 수영장 등에선 여전히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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