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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 "임예진 이성으로 생각한 적? 내가 감히···"

입력 2023.01.30. 21: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당신 참 좋다' 2회. 2023.01.30. (사진=MB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임예진이 평소 절친한 선배 강남길과의 추억을 털어놓는다.

30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MBN 예능물 '당신 참 좋다'에서는 임예진이 강남길의 '고마운 사람'으로 초대 받는다.

이날 임예진은 "(강)남길 오빠랑 친남매 같은 사이라서 오늘 오빠가 나온다길래 이유도 묻지 않고 무조건 나왔다. 오빠가 저를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는데 제 평생 고마운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문을 연다.

이에 강남길은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지만 예진이에게 정말 고맙다. 제가 3년 동안 군대를 다녀와서 한 달 만에 김수현 선생님 드라마로 복귀를 했는데 그때 대사도 많고 진행 속도도 빨라서 힘들었는데 예진이가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러자 임예진은 "그때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남길 오빠는 제 손길이 가는 유일한 배우였다"고 답한다. 이어 강남길은 "영국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방송을 해야 하나 고민할 때 시작도 예진이랑 같이 했다. 4년이란 공백이 있어서 대사를 외우는 방법이나 현장 컨디션을 많이 잊었고 정신도 많이 없는 가운데 공황장애까지 있었는데 예진이가 병원도 소개해줬다"고 떠올린다.

극 중 수십 번 부부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드라마 '궁'을 꼽는다. 강남길운 "드라마 '궁'에서 저랑 예진이가 부부 연기를 했는데 그때 시청률이 잘 나왔다. 그 다음부터 섭외가 잘 들어오더라. 그 덕분에 영국에서 아이들을 계속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이를 듣던 박미선이 "그럼 서로를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어? 단 한 번도?"라고 짓궃은 질문을 던지자 강남길은 "내가 어떻게 감히"라고 짧게 답한다. 임예진 역시 "내가 아는 남길 오빠는 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 우리는 정말 친남매"라고 말한다.

한편 양희은은 강남길·임예진에게 정성으로 차린 집밥을 대접한다. 평소 집에서 밥을 자주 먹지 못하는 강남길을 생각하며 보리굴비와 갖가지 집 반찬들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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