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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토레스 연봉조정 피했다, 122억에 합의
입력 2023.01.30. 20:31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토레스 1020만 달러-양키스 970만 달러 주장, 995만 달러에 합의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뉴욕 양키스와 글레이버 토레스가 연봉조정 절차를 피하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양키스와 토레스가 995만 달러(122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토레스는 1020만 달러(125억 원)를 원했고 양키스는 970만 달러(119억 원)를 제안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50만 달러(6억 원) 차이를 놓고 연봉조정 절차를 거칠 것처럼 보였지만 중간점을 찾아 계약에 합의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토레스는 지난 2018년 양키스를 통해 MLB를 통해 데뷔한 뒤 꾸준히 2루 자리를 지켰다. 양키스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65를 기록했다.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나머지 두 시즌에는 20개 이상의 홈런도 때렸다.
토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양키스는 안정적인 내야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안정감을 넘어 내야자원이 차고 넘친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조시 도널드슨을 붙박이 3루수로 선언한 가운데 앤서니 리조가 주전 1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유격수로 활용될 전망이고 토레스가 그대로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DJ 르메이유가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유망주 오스왈드 페레자와 앤서니 볼프 등도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밖에도 오스왈도 카브레라도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을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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