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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정식조직 됐다···2개과 꾸릴 듯

입력 2023.01.30. 16:4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정식 조직" 통보…마약류 관리 한층 탄력 전망

[서울=뉴시스]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안전기획관‘이 정식 조직으로 인정받으면서 식약처 마약류 관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마약류 안전관리 범부처 종합대책을 담당하는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이 정식 조직으로 인정받았다.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의약품안전국 산하 기구로, 임시마약류 지정 및 유통단속,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관리, 각 부처 간 정보·현안 공유, 범정부 대책 수립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2019년 5월 임시 신설된 후 1년씩 연장되며 운영해왔고, 작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정식 직제‘를 두고 최종 평가를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늘 행안부로부터 마약안전기획관이 정식 조직으로 결정됐다는 구두 연락을 받았다”며 “행안부가 공문으로 정식 통보를 해오는 대로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약안전기획관 정식 조직 결정은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 문제가 커진데다 청소년으로까지 마약 문제가 번지면서 이를 담당할 컨트롤타워로 식약처가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에는 ‘작은 정부’ 기조에 따라 마약안전기획관이 폐지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자 윤 대통령이 ‘전사회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고 발언하면서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현재 운영 중인 마약정책과·마약관리과 2개의 부서에서 마약중독 재활 지원을 담당하는 ‘마약유통재활과’와 정보 분석 및 수립·조정,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마약정보과’를 신설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임시 조직이었던 만큼 해당 업무를 '마약유통재활지원TF'가 담당한 바 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5일자로 2020년 마약안전기획관을 지낸 김명호 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마약안전기획관으로 재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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