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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렬 1호 공약 "전국 최초로 학부모 부담경비 0원 실현"

입력 2023.01.30. 10:4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 발표…"고(故)노옥희 공약 완전히 이행할 것"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1.30.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전국 최초로 학부모 부담경비 0원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후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 부담이 없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출산으로 인해 올해부터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이는 자녀양육비에 대한 부담이 주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학부모 부담이 없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나아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노옥희 교육감 이전인 2017년 학부모 부담경비는 약 109만원이었으나 취임 후 점차 줄어들어 2020년은 16만4000원으로 85% 이상 줄어든 셈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15%는 수학여행비와 체육복 등으로 이 마저 교육청이 전적으로 부담해 명실 공히 학부모 부담경비 '0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구 후보는 "이로써 고(故)노옥희 교육감이 추진하던 공약은 비로소 완전히 이행되는 셈이다"라며 "말로만 노옥희 교육감을 잇는다 하지 않고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학생 목욕·이발·미용 등 보건위생을 위한 경비 지원 ▲초등생들의 건강·성장발육을 위해 비타민 등 영양제 기타 약값 지원 ▲교통비를 지원해 단계적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무료화' 실현 ▲학생들의 취미생활·여가선용 및 기타 문화·체육활동을 위한 경비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 후보는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으로 연 36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 건물 외형 인프라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보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서 그는 "노옥희 교육감 남편인 천창수 선생님 측과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천창수 선생님께서 하루라도 빨리 출마 선언을 해 진보 진영이 뉴스의 중심이 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단일화도 결국 힘의 논리가 작동할 것으로 본다"며 "시민들의 선택에 따라 지지율이 높은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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