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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뚜렷'···전남도교육청, 작은학교 살리기 본격화

입력 2023.01.30. 10:27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맞춤형 교육과정·다문화 강점 최대 활용"

[무안=뉴시스] 전라남도교육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지역 수십년 역사의 초·중·고가 교문을 닫는 등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농산어촌 작은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기초기본학력 보장' '특색 교육과정' '다문화 강점 활용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의 학습·비학습적 요인을 파악해 인공지능(AI) 온라인 콘텐츠 기반 통합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농산어촌 작은학교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도 더욱 강화된다.

또 섬 학교 박람회 운영을 통해 우수모델을 확산하고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 강사 확보를 통해 더욱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의 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특수한 상황을 활용한 효과적인 다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다문화 가정 엄마들의 이중언어 사용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라 탐방 프로그램, 지역 단위 이중언어 강사 양성, 다문화가정 통합 지원 유관기관 네트워크 등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를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진로진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개설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교육과정을 운영해 작은 학교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은 초등학교 3곳에 이어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가 올해 3월 1일자로 휴교 결정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휴교결정은 지난해 17개교에서 올해 20개교(분교 포함)로 늘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본교 휴교결정은 처음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9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가 2023학년도 신입생 '0명'이며 학생수 60명이하 초·중고교도 386개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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