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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고 전투력 발전에 KF-21 시험비행 한 52시험평가전대 선정
입력 2023.01.30. 09:48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7개 부문 개인 3명, 단체 4팀 선정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지난해 공군에서 최고의 전투력 발전을 뽐낸 부대로 국산 전투기 KF-21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제52시험평가전대가 선정됐다.
공군은 30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 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먼저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비행 성공에 기여한 '제52시험평가전대'가 선정됐다. 제52시험평가전대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최초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항공우주력 건설 및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또 KF-21 체계개발사업 및 각종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평가를 수행하며 공군의 전투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일중 52시험평가전대장(대령)은 "시험비행요원 사전 교육 및 비상절차 훈련 등 최초비행 준비에 힘쓴 결과 KF-21 최초비행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군의 무기체계 발전과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전력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운영 부문에서는 민군 교통안전 발전에 기여한 박종구 상사(진)가 선정됐다. 공군 제8789부대 차량운전담당인 박종구 상사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민간 차량사고가 빈번했던 부대 인근 산악도로 88㎞ 구간의 포트홀, 낙석 등 위험요소를 식별하고 노후 부위를 보수하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신호등, 횡단보도 등 약 710개소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국민신문고 제안으로 교통약자 밀집 주거지역의 도로안전 개선을 이끌어 내는 등 사고예방 및 교통안전 발전에 기여했다.
박 상사는 "나와 우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는 마음이 안전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행동한 결과 우리들의 일상 교통안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 ▲신지식·정보화 부문 김성호 소령 ▲희생·봉사 부문 공군교육사령부 군수1학교 ▲체육·문화 부문 제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 ▲협력 부문 한국가스안전공사 ▲특별 부문 스콧 L. 플로이스 미국 7공군사령관 등이 뽑혔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과 공군의 발전을 위해 각자 분야에서 헌신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의 정예 공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거리에는 '덕지덕지' 지정게시대는 '텅'...현수막에 시민들 눈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주변에 총선 후보자의 현수막이 걸려있는 반면, 바로 옆 현수막 지정 게시대는 텅 비어있다. "선거 후보자들이 내걸 수 있는 현수막 수가 제한됐다고 들었는데 선거운동 전보다 더 많다고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인가요?. 현수막 지정 게시대는 텅 비워놓고 꼭 저렇게 한 곳에 대여섯개씩 걸어야 하는 건지도 알 수가 없네요."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광주 도심 곳곳이 형형색색의 후보자 홍보 현수막들로 물결을 이뤘다.특히 올초 법이 개정돼 정당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수가 제한됐음에도 총선 후보자들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다.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교차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출마자들의 현수막이 사방에 내걸렸다.이곳은 평소에도 차량과 유동인구가 많아 서구을 선거구 '홍보 명당'으로 꼽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의 현수막보다 더 잘 보이는 위치에 현수막을 걸고자 밧줄을 풀었다 다시 묶는 등 수차례 위치를 조정하는 캠프 관계자들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하지만 정작 교차로 주변에 있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는 후보자 현수막이 단 한 개도 걸리지 않았다. 교차로 명당에 비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시민 김유리(25·여)씨는 "평소에도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는데 오늘은 유독 더 많은 기분이다"며 "현수막을 걸라고 만들어둔 게시대를 왜 사용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같은 날 오전 광주 북구갑 선거구 홍보 명소인 광주역 교차로의 상황도 비슷했다.횡단보도 주변으로 현수막이 대여섯 개 정도 걸려있었다. 한 현수막은 성인 키 높이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걸려 우회전하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도 했다.이처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현수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평상시에는 옥외광고물법의 적용을 받아 교차로 주변에서 2.5m 이상 높이에 설치되던 현수막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공직선거법을 우선적으로 적용받기 때문에 높낮이 상관없이 설치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현수막 부착 높이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또 지난 1월12일부터 행정동별로 최대 2개씩 설치가 제한된 정당 현수막도 이날부터는 선거구 내 읍·면·동수의 2배까지 어느 장소에나 걸 수 있다 보니 후보자가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인파가 몰리는 곳에 몰아서 걸 수 있는 상황이다.중흥동 주민 송범진(44)씨는 "선거철만 되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는 현수막으로 도배되는 것 같다"며 "홍보하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도시 미관이나 시민들의 안전도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공직선거법을 먼저 적용받다 보니 현수막 철거에 어려움이 있다"며 "선관위와 협조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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