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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행객 늘었지만, 매출 줄어"···면세업계 고심
입력 2023.01.29. 18:07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동남아·日관광객, 中고객보다 통상 객단가 낮아"
롯데면세점 등 해외 신시장으로 진출 확대 추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방역 규제 완화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회복 기대감을 보였던 면세 업계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객수는 늘었지만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매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0월 외국인 수는 22만1678명에서 같은 해 12월 26만121명으로 17.3% 늘어난 반면, 매출은 1조7534억원에서 1조1805억원으로 32.7% 줄어들었다.
면세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의 원인으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꼽았다. 중국은 지난 3년동안 외출 제한 등 봉쇄를 골자로 하는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달 7일에서야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방역 조치가 계속되면서 중국인은 줄어든 대신 동남아나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찾았다"며 "동남아나 일본 관광객들은 객단가가 낮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출이 객수와 비례해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관광객의 경우 구매력은 높지만,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쇼핑보다는 관광 위주의 여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 내 봉쇄 정책으로 현지 유통 산업도 제한되면서 '따이공(보따리상)'이 취급하는 물량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중국 봉쇄 정책의 끝자락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 내 유통망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기존에 사두었던 재고를 소진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이 해외 단체 관광 허용국에서 한국이 제외됨에 따라, 면세 업계는 당분간 이같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면세업계는 해외 시장 진출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 오는 6월1일부터 멜버른공항점의 문을 열고, 2033년 5월까지 총 1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면세 시장은 코로나 19 이전 연간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등의 출점을 앞두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국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인데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호주·베트남 등 글로벌 관광 시장을 찾아 국적을 다변화하려는 것"이라며 "다른 해외점들의 회복 속도는 빠르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40% 증가하는 등 글로벌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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