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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인보호센터에서 1년 9개월 복무한 송명욱씨
지난달 13일 기도 막힌 노인 응급 처치로 구해
"생사 기로 선 환자 위해 사명감 갖고 일할 것"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파랗게 질린 어르신 얼굴을 보는 순간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죠."
간호학을 전공 중인 20대 사회복무요원이 노인보호센터에서 신속한 응급 처치로 노인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달 13일 정오 광주 광산구 참사랑주야간보호센터에서 복무하던 송명욱(25)씨는 위층 보호센터 직원들이 소리치며 바삐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송씨는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직감, 위층으로 헐레벌떡 뛰었다. 송씨는 대학 수업 때 응급 처치를 배웠지만 "환자를 마주한 적은 처음이라 두려웠다"고 했다.
송씨의 눈앞엔 얼굴이 파랗게 질린 A(87)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밥상 위에 쓰러져 있었다.
A씨가 점심을 먹던 중 뇌경색 증상이 나타났고, 삼킨 음식물이 기도를 막으면서 쓰러진 것이다.
송씨는 생명이 위태로운 A씨를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송씨는 곧바로 A씨의 맥박 상태를 확인하고 학부 수업 때 배운 '하임리히법(질식한 환자의 목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처치법)'을 시도했다.
송씨는 80㎏대 체중인 A씨를 일으켜 세웠다. 이내 주먹을 쥐고 A씨의 배꼽부터 명치까지 힘껏 밀어 올리기를 반복했다. A씨는 1~2분 뒤 음식물을 토해냈다. 직원들도 함께 A씨의 입 안에 든 음식물을 밖으로 꺼냈다.
하지만 여전히 A씨의 얼굴은 파랗다 못해 검게 변해있었고, 맥박도 멈춰있었다.
송씨는 이미 한 차례 응급처치로 체력을 소진했고 온몸이 땀으로 뒤덮였지만 간절한 심정으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5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들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A씨는 치료 중 의식과 건강을 회복했다.
송씨는 그제야 안도와 기쁨이 담긴 한숨을 내쉬었다.
송씨는 사회복무 때 전공을 살려 노인보호센터에서 하루 9시간 동안 노인들의 맥박·혈압·체온을 기록하고 재활 운동을 돕는 역할을 했다.
광주전남병무청은 신속한 응급 처치로 A씨의 생명을 구한 송씨에게 표창장을 줬다. 송씨는 지난 28일 사회 복무를 마쳤다.
송씨는 29일 "응급 처치를 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오는 3월 복학하면, 사명감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것"이라며 "졸업 이후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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