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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됐던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표현이 교과서 집필과정에 포함된 것과 관련, 교육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함과 동시에 더이상 5·18에 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여전히 5·18에 대한 불필요한 왜곡과 폄훼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대한민국 발전 부분 성취기준 해설이 '4·19 혁명에서 6월 민주항쟁에 이르는 과정'으로 수정되면서 직전까지 기재됐던 5·18이 통째로 삭제, 국민은 물론 시민사회와 교육계에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고조됐다"며 "당시 교육부는 시기상 5·18이 포함되므로 빠진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5·18이 교과서에서만 가르쳐야 할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점이자 미래세대에 전승해야 하는 정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세력이 여전히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가짜뉴스로 국민과 청소년들을 호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5·18 청소년 인식조사에서도 전국 청소년 10명 중 1명이 5·18 관련 가짜뉴스를 접해본 것으로 드러났다"며 "5·18 이름에 더 이상 논란이란 말이 붙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과서 집필과정에서는 반드시 5·18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킨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교육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논란과 왜곡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인 5·18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윤석열 정부와 여야 정치인들도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교육과정은 교과서 집필은 물론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5·18 용어가 빠져서는 안 된다"며 "교육과정 재고시를 통해 5·18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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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투입 계엄군 중사, 43년 만에 공개 사과 기사내용 요약5·18부상자회 증언식 참석한 김귀삼 3공수여단 중사광주역 시위진압·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득문 증언"형제는 시위대, 나는 군 복무 중"…사연 고백도증언 마치고 5·18민주묘지 참배 "잘못했습니다"[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으로서 시위 진압에 투입됐던 김귀삼씨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부상자회의 증언회에 참석해 광주역 시위 진압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2023.03.14. leeyj2578@newsis.com[광주=뉴시스]변재훈 이영주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진압을 위해 투입됐던 광주 출신 계엄군 김귀삼(69)씨가 43년 만에 5·18 피해자들과 대중 앞에 나서 공개 사과했다.과거 3공수여단에서 복무한 그는 그해 5월20일 광주역에서 벌어진 시위 진압에 투입됐으며, 옛 광주교도소 주둔 당시에는 주변을 오가는 차량을 향해 총을 쐈다고 고백했다.시위에 자신의 형제들이 참여하는 등 기구한 상황도 설명한 그는 "계엄군이 심했던 것을 인정한다. 가해자가 지닌 멍에를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용서를 구했다.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오늘의 증언이 5·18진상규명의 첫걸음이다'는 이름으로 계엄군 증언회를 열었다.증언회에는 진압에 투입됐던 김씨 등이 참석해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광주 서구 치평동이 고향인 김씨는 1980년 5월20일 3공수여단 13대대 소속으로 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됐다. 당시 오후 8시 광주역 진압 작전에 투입돼 이튿날 전남대 정문앞 시위 진압과 옛 광주교도소 주둔·경계 임무를 수행했다.[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으로서 시위 진압에 투입됐던 김귀삼씨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부상자회의 증언회에 참석해 광주역 시위 진압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2023.03.14. leeyj2578@newsis.com광주역 시위 진압에 투입된 계엄군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거세게 저항하는 시민들을 포로로 붙잡아 역사 내로 끌고왔다. 일부 시민들을 향해서는 구타도 서슴지 않았다.그도 이 과정에 가담, 붙잡혀 저항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소총 개머리판 등을 휘둘렀다.20일 오후 11시 광주역에서 벌어진 계엄군의 시위대를 향한 집단 발포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경위를 모른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속했던 대대는 실탄을 지급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3공수여단은 시위대를 향해 집단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광주 시민 최소 4명이 숨졌다.광주 외곽 봉쇄 작전이 진행된 21일부터는 옛 광주교도소에 주둔하며 경계 임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교도소 주변을 지나는 차량을 향한 발포 명령을 받아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전남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들을 교도소 안뜰에 묻었다는 내용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다만 5·18 직후 보안사가 내려와 암매장 시신을 태우는 등의 방식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이들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도 말했다.[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으로서 시위 진압에 투입됐던 김귀삼(사진 왼쪽)씨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부상자회의 증언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23.03.14. leeyj2578@newsis.com옛 광주교도소 주둔 과정을 설명하면서는 함께 증언회에 참석한 5·18 시민군 김태수(68)씨와 증언을 맞춰보기도 했다. 김태수씨는 5·18 당시 시위대 부상자를 이송하던 중 옛 광주교도소 주변에서 계엄군의 총탄 세례를 받고 연행돼 모진 고문을 받았다.김씨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향해 파놓은 매복굴에 잠복, 지나는 차량을 향해 총을 쏜 사실이 있다"며 "당시 내가 그 작전에 참여한 게 맞다"고 밝히며 김태수씨를 향해 고개를 떨궜다.김씨는 자신의 가족이 시위대에 있었다며 이들을 찾던 중 시위대에 총검을 휘둘렀다고도 했다. "잡힌 시위대 중 형제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으나 시위대의 저항이 거세 할 수 없이 착검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한 사람을 상처입혔다고도 덧붙였다.그는 "큰형과 둘째형, 동생이 시위대와 시민군에 합류했었다. 큰형은 5·18 이후 공장을 운영하다 부도를 겪은 뒤 숨졌고 작은 형은 서울로 떠났다. 동생은 계엄군에 구타를 당해 이빨이 다 빠지고 삼청교육대까지 끌려갔다"며 "아들들이 저마다 갈라서있는 상황에 어머니는 전남대 정문 앞 도로에서 매일 통곡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1981년 3월 전역 이후 광주로 돌아왔으나 (5·18 상흔으로) 고향에 뿌리내리지 못한 채 여태 숨어 살아왔다. 계엄군이 당시 광주 시민을 심하게 탄압한 것을 인정한다"고 사과하며 "다만 명령에 살고 죽었던 군인들은 좋아서 작전을 한 것이 아니다. 가해자 또한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와 멍에를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제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 김귀삼씨가 1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내 첫 희생자 김경철 열사 묘 앞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3.03.14. wisdom21@newsis.com증언식을 마친 김씨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그는 방명록에 '화해와 용서를 통해 민주 성지 광주의 위대한 시민이 되길 바란다'고 쓴 뒤 참배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번 절을 했다.이후 5·18 최초 희생자인 청각장애인 김경철 열사의 묘소와 행방불명자 묘역을 찾아 사죄를 전했다. 그는 참배 도중 "잘못했다. (우리 때문에) 피해가 너무 컸다"고 말하기도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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