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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 연속 상승···강남·강북 온도차

입력 2023.01.27. 08:2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서울 매매수급지수 66.0…전주보다 0.2P↑

강북권 0.8P 오르고, 강남권 0.3P 떨어져

전세수급지수도 상승…전국 70.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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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지난주(65.8)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1월 첫째 주 35주 만에 반등한 후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정부가 지난 3일 규제지역 대거 해제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게 시장 매수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다만 지수는 기준선인 100에 한참 못 미치는 60선대로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권역별로 매수심리는 온도차가 나타났다. 강북권역은 지난주 65.5에서 이번 주 66.3으로 상승한 반면 강남권역은 지난주 66.0에서 이번주 65.7로 하락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6.8에서 67.6으로 0.8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5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3.5에서 이번 주 72.7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67.8로 전주(66.9)보다 상승했다. 지방도 76.9에서 77.2로 오르면서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72.1에서 72.7로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도 올랐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70.7로 지난주 70.4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서울 지수도 지난주 60.1에서 이번 주 60.6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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